넷플릭스 통해서 육퇴하고 밤에 우연히 봤어요.

저는 28살 결혼 3년차, 육아맘입니다.

이 프로그램이 왜 이렇게 뜨거운 반응이었는지 직접 시청해보니 알겠더라구요.

어제방송은 아직 못봤지만 지난 번 방송을 보고, 오프닝 때 소개하신 눈물사진 이벤트에서 빵 터지고

또 방송보면서 진짜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매 회차마다 울었어요ㅠㅠ

선우은숙, 이영하편 보면서도 많은 걸 느꼈고

특히 최고기 유깻잎 전 부부를 통해서 많이 느꼈네요.

눈물을 진짜 많이 흘려서 사진이벤트 참여는 좀 에바인 것 같아 이렇게 소감을 올려요.

단순히 이혼 후에 재회하여 다시 그들이 보여주는 모습을 담은 게 아니라

결혼을 앞둔 사람들, 결혼을 한 사람들, 결혼 후 이혼을 해 본 사람들, 재결합을 고민하는 사람들까지

정말 다양하게 많은 걸 고민하고 신중하게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 같아서 정말 좋네요.

부부만의 문제들, 부부사이의 관계 외 얽힌 스트레스 들..등등

저는 아직 신혼(?)이라 그런지 친구처럼 잘 지내고 있지만,

저렇게 하면 안 되겠다, 아이를 위해 저런 부분은 함께 해야겠다 그런 것도 많이 느끼면서

부부가 된다는 것에 대해 엄마아빠로서의 책임감에 대해 다시 한 번 다짐하는 기회가 됐어요.

특히... 고기 깻잎 부부의 아기를 보면서도

나 말고 더 많은 부부들이 보고 이혼을 한 부부들이 특히 더 많이 봤으면 좋겠다고 느꼈어요.

부부가 헤어져도 한달에 한번이 아니라 아이와는 자주 만나줬으면..ㅠㅠ

이런 소감 잘 안 쓰는데 가입까지 해서 쓰네요..!ㅋㅋ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분의 아이디어도 멋있고,

이혼한 부부를 찾는 것도, 섭외를 하는 것도 어려운 부분인데 애쓰셨을 제작진도 너무 멋있네요.

감사합니다. 덕분에 즐거운 결혼생활을 황혼까지도 어떻게 잘 지켜나가야할 지 남편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참 좋은 프로그램을 오랜만에 발견할 것 같아 즐거워요! ㅎㅎ 기대하고 앞으로도 매주 챙겨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