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진 라이브쇼 프로그램 이미지

교양

박종진 라이브쇼

진부함을 거부하는 시사토크의 끝판 왕
트릭 없는 쇼맨 ‘박종진’의 날카로운 시선
‘사실’보다 ‘진실’을 보여주는 버라이어티 토크쇼!!






라이브쇼 - 시청소감

라이브쇼 - 시청소감
임윤선 씨 말투 시정해주세요.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2016.11.25신윤진 조회수 469

우병우 사건 때부터 라이브 쇼를 즐겨 보게 된 시청자입니다. 

최근에 라이브 쇼에 임윤선 씨가 고정 패널로 출연하는데 높임법 상 거슬리는 표현을 너무 자주 사용해서 듣기가 매우 거북합니다. 


우선, 저는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15년 넘게 강단에서 학생들에게 국어를 가르치다가 지금은 글 쓰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말에는 다른 나라 언어에 없는 존대법이 있습니다. 주체 존대, 객체 존대, 상대 존대~ 뭐 이런 것은 학창시절 국어 수업 시간에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특히 우리말에서 가장 조심해서 사용해야 하는 것이 바로 상대 존대법입니다. 

청자가 누구인지 그 대상을 정확히 인식하고 상대적으로 높임법을 설정하는 것이지요. 

상대에 따라 높여야 할 대상을 낮추는 방법을 압존법이라고 하는데 예를 들어볼까요. 

"할아버지, 아버지께서 오셨습니다."가 아니라 "할아버지, 아버지가 왔습니다."가 옳은 문장입니다. 

청자인 할아버지가 주체인 아버지보다 더 높은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글을 쓰는 사람들은 산문을 쓸 때  "어머니께서 말씀하셨다."보다 "어머니는 말했다."를 더 자주 씁니다. 

그것이 책을 읽는 독자를 어머니보다 더 높은 사람으로 존중하는 방법이자 글의 객관성을 유지하는 한 가지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임윤선 씨가 계속 "박근혜 대통령께서 ~라고 말씀하셨다."라고 극존칭을 쓰는 것이 몹시 듣기 거북하고 거슬립니다.

방송매체가 가장 존중해야 할 대상은 누구입니까? 시청자입니까? 아니면 권력자입니까?

시청자가 가장 최우선적으로 존중받아야 할 대상이라고 본다면 이런 표현은 높임법에 어긋나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모르면 공부를 하세요. 

권력자가 가장 최우선적으로 존중받아야 할 대상이라고 생각한다면 이런 시국에 라이브 쇼 같은 시사 프로그램에 출현하면 안 되는 것이겠지요. 

더군다나 국민 대부분한테 퇴진을 요구받고 있는 지지율 4퍼센트의 피의자 대통령인데 말입니다. 

그렇게라도 지지를 하고 싶다면 방송 때려치우고 다시 새누리당으로 돌아가 이정현 대표 대변인이나 하세요. 


임윤선 씨 극존칭 표현을 듣다 보면 채널을 돌려버리고 싶은 마음이 불쑥불쑥 듭니다. 

부디 시정 부탁드립니다. 



댓글 4

(0/100)
  • TV CHOSUN 이주연 2016.11.26 00:02

    문장 부호 공부나 더하시길~

  • TV CHOSUN 신윤진 2016.11.25 20:58

    걸고 넘어지는 것이 아니라 시정을 부탁한 것입니다. '고작'이라뇨. 언어는 의식을 규정합니다. 그래서 단어 몇 개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바꾸려고 박근혜 정부가 그토록 국정 교과서를 밀고 나가는 것이고요. 하긴 띄어쓰기 다 틀리는 분이 그런 어려운 걸 어떻게 아시겠습니까만. 모르면 누구나 배워야죠. 임윤선 씨는 법조인이니 법률 쪽 일이 아닌 다른 일을 하려면 공부를 해야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건 저도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방송매체는 언론의 생명인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지켜야 할 원칙과 기준이 있는 겁니다. 지적 열등감 운운하며 댁이나 딴죽 걸지 마시고 가던 길 가세요.

  • TV CHOSUN 김정래 2016.11.25 20:54

    가르칠려면 학교서 학생들이나 가르치길....벼는 읶을스록 고개를 숙인다고.....태어나서 책 한권 읽은 사람이 젤 무서운법....그게 다인줄 아니까.....ㅋㅋ

  • TV CHOSUN 이주연 2016.11.25 20:34

    이상한 사람들 정말 많네 비판사유가 고작 대통령" 께서" "말씀"이라고했다고 걸고 넘어지시는 건가요? 모르면 공부를 하세요?당신보단 똑똑할거 같은디~~지적열등감 있으신가?피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