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금의 상황을 놓고도 끊임없이 야당탓이나 하는게 상식을 갖춘 사람들의 생각은 아니겠지요.

보수의 성지라 흔히 일컫는 대구에 사는 제가 광화문에서 열린 촛불평화집회에 참석했던 이유는 매우 간단합니다.

첫째, 검찰의 공소장에 제기된 박근혜에 대한 분노때문이었고...

둘째, 일부에서 제기하는 광장 정치에 대한 우려가 얼만큼 사실인가를 확인해 보고 싶었습니다.

저는 직접 광화문 촛불평화집화에 참여해 본 사람으로써...

느낀바를 가감없이 전달해 드리고자 합니다.

서울의 광화문 광장에는 다양한 세력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민노총, 민중연합당, 정의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이들이 중심이 될 것 같지만,,,

천만에...광장에 모인 사람들은 헌법을 유린하고 국정을 농단한 박근혜와 일당들(부역자, 극우, 싸이비 신도)에 대해 분노를 느낀 일반인들이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이들 중 일부에서 제기하는 이석기, 한상균 석방등의 구호는 다수 시민들에 의해 무시되고 이슈도 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런 주장을 하는 세력들에 대해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았던 것으로 저는 기억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머 눈에 머만 보인다고...극소수의 이런 세력들을 핑계로 삼아 전체 촛불평화집회를 문제시 삼는 것은 그야말로 현실을 호도하거나 왜곡하고자하는 사람들의 심리가 반영된 헛된 상상일 뿐이라 생각합니다.

더이상 촛불평화집회에 참여한 국민들의 염원을 왜곡하거나 축소하지 맙시다. 그것이야말로 타의든 자의든간에 자신의 편협된 사고나 초라한 생각을 합리화 하려는 변명에 불과할거라 생각합니다.

2016년, 우리 대한민국은 철지난 이런 이념 논쟁에 국력을 소비할 틈이 없습니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확립이라는 거대한 가치를 존중하고 확고히 다져갈때만이 북한을 압도할 수 있고 그에따라 한반도의 통일은 앞당겨질 수 있을거라 저는 확신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땅에서 일어나는 부정부패와 잘못된 관행에 대해서 만큼은 철저한 감시와 개선에 대한 요구가 있었으면 합니다.

여기에 혜안을 가지고 모두가 동참해 줄 것을 제안드립니다...사랑하는 우리 대한민국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