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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박종진 라이브쇼

진부함을 거부하는 시사토크의 끝판 왕
트릭 없는 쇼맨 ‘박종진’의 날카로운 시선
‘사실’보다 ‘진실’을 보여주는 버라이어티 토크쇼!!






라이브쇼 - 시청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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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 청문회 재방송인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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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5이진방 조회수 621

모두가 알다시피 들을 청 들을 문, 청문회는 증인들을 불러 송곳 같은 질문을 던져서 그들의 말을 듣는 자리야.

우리는 국회의원의 개인기와 장기자랑을 보고 들으려는 게 아니지.

알량한 일장연설과 훈계를 마주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한 것도 아니야.


질문을 하고 증인이 답변을 할라치면 큰일이라도 날 것처럼 서둘러 입을 막고 골방에서 준비한 자기 말만 하지.

살짝 간이 부은 증인이 답변을 이어가면 십중팔구 등장하는 게 '됐구요 신공'이지.

답변 뒤에 날카롭게 허점을 치고 들어갈 역량이 안 되기 때문이고 그 후진 실력이 세상에 드러날 것에 겁을 먹기 때문이지.

그래서 할 수 있는 건 고작 윽박지르고 호통치고 겁박하고 빈정대는 게 전부지.


게스트를 모셔놓고 시종일관 말을 막고, 망신주기를 작정하고 골방에서 준비했을 자기 말만 막무가내로 하고,

화를 내고, 윽박지르고, 인상을 쓰며 흥분해서 침을 튀기는 박종진을 보면서 백해무익한

'막장 청문회' 재방송을 보는 줄 알았어.


박종진이 게스트에게 "버벅대지 말라" "공부 좀 하라"고 막말을 했을 때 보던 TV를 때려 부술 뻔했어.

박종진이를 조용히 골로 보내고 싶었어.

미안해. 이건 진심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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