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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 바른길이 지름길]학자양심 포기,'논문 대필' 성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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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2 윤*현 조회수 139


노아시대처럼 인류가 타락하여 구제가 불가능할 때 신이 물이나 불로 심판하여 정화해도 할 말 없지 않는가?


[양심 바른길이 지름길]학자양심 포기,'논문 대필' 성행...박사학위 표절자 표창원씨 포함 논문표절자들은 학위.교수직 내 놓아라!



[뉴스데스크]
◀ 앵커 ▶

연중기획 '바른길이 지름길이다'

오늘은 학위논문까지 베끼고 대필하는 뻔뻔한 관행을 따져보겠습니다.

우리 사회의 신뢰를 허물어뜨리는 현장, 박진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논문 작성의 전 과정을 지도해준다는 한 컨설팅 업체의 홈페이지입니다.

석박사급 전문가들이 주제 선정과 연구 방법, 집필까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광고합니다.

망설임이 없이 가격을 제시합니다.

[논문 컨설팅 업체]
"학위 통과만 원하시면 석사나 박사에 상관없이 200만 원이면 돼요."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외국 논문을 활용해 새 논문을 만들어낸다고 합니다.

[논문 컨설팅 업체]
"명품 논문의 짝퉁을 만들어 파는 건데 기존 문헌을 이용해 논문 하나 만드는 거라 비용도 적게 들고..."

1대1 지도를 해 준다는 또 다른 컨설팅 업체를 찾아가 직접 상담해봤습니다.

[논문 대필업자]
"연구 계획을 잡아드리고 지도 교수와 협의하고 나면 작성에 들어갈 거예요. (논문 완성은) 빨리 하면 일주일에도 할 수 있어요."

표절로 걸릴 걱정도 하지 말라고 설명합니다.

[논문 대필업자]
"표절은 제가 미리 봐요. 사이트에서 무료로 할 수 있잖아요. 거기서 한 번 점검을 해요."

지난 몇 년간 학위를 받아준 사람이 60명이 넘는다고 주장합니다.

[논문 대필업자]
"박사 하신 분들 중에 정치하는 분들도 있어요. 청와대, 시의원도 있고..."

이렇게 논문 대필을 노골적으로 광고하는 컨설팅 업체는 드러난 곳만 20여 곳이 넘습니다.

일부 대학은 교수들이 학생 유치를 위해 논문 대필을 조장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스펙이 필요한 직장인과 기업인들이 많이 몰리는 특수대학원이나 야간대학원이 대학의 주요 수입원이 되면서 생겨난 사실상 '학위 장사'입니다.

[이 모 씨/특수대학원 수료자]
"논문은 걱정하지 마라. 대필도 해 주고 다 해준다며 석사 과정에 입학만 하라고 (했습니다)."

교육당국은 뾰족한 대책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교육부 관계자]

"대필과 관련해 개별적인 (제재) 항목은... (없습니다)."

'석학의 상징' 학위까지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이 돼버린 시대.

더 엄격한 검증과 제재 수단이 필요합니다.

[신현윤 대학연구윤리협의회 회장]
"지금까지 유명무실하게 운영됐던 학위 취소 제도를 적극 시행해야 합니다."

각 대학의 논문을 하나의 시스템에 등록해 다수가 읽고 검증할 수 있는 방식도 가짜 석박사를 막기 위한 해법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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