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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의 소통과 여유의 국정연설을 보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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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4 윤*현 조회수 177 |
오바마의 소통과 여유의 국정연설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헌법과 국가정체성 안에서 안보와 민생과 국익을 위한 초당적인 타협의 정치필요 어제, 오바마 대통령의 신년 국정연설이 있었습니다. 임기 마지막 국정연설이기에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자기가 지금까지 해 온 일들에 대해 열심히 설명했고 환경이나 의료, 이민자 문제 등 민감한 문제가 나올 때는 의사당 안에 존재하는 긴장감이 그대로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연설의 달인답게, 오바마는 이런저런 농담으로 분위기를 환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북핵 문제가 바로 얼마 전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북핵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습니다. 아마 그의 임기 동안에 북핵 문제가 더 심각하게 거론되는 일은 없을 것 같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의도된 북한에 대한 무시라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북한은 핵실험을 통해 미국과 직접 대화를 노리고 있는 것이지만, 북한의 이런 의도를 알면서도 쉽게 협상 테이블엔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건 오마바가 위장술이 특기인 북한정권의 실체를 알기 때문에 대화나 협상이 큰 의미가 없다고 보기 때문일 것입니다. 물론 그것은 그의 연설에서 강조된 것처럼, 북한보다는 IS 가 더 심각한 문제라는 인식때문이기도 하겠지만, 한편으로는 북한은 통제가 되진 않지만 IS처럼 예측불허의, 시스템이 전혀 없는 상황은 아니라는 인식때문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봤습니다. 굳이 한 가지 덧붙이자면, 미국은 북핵 문제에 대해 B-52 폭격기를 한반도 상공에서 돌리는 에어 쇼 한 번으로 자기의 몫은 다 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 폭격기가 이미 한반도 상공에 뜰 경우, 중국과 러시아는 이걸 다 들여다보고 있고, 이것이 적대적인지 아닌지도 이미 해석했을 겁니다. 특별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다양성에 관해 이야기할 때, 그리고 종교 문제로 이민을 막으려 하는 시도는 없어야 한다고 강조할 때 카메라가 이슬람 이민자의 얼굴을 비칠 때였습니다. 이슬람은 폭력적인 종교라는 이데올로기가 깔리는 이 때, 의회 연설에 이슬람 이민자 대표들을 불러 앉힌것을 보면서 참 여러가지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한국 대통령도 신년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거기에서 왜 우리는 세월호 유가족들과 일제 강점기 성 착취 희생자 분들을 볼 수 없는 걸까요? 대통령이 세월호 유가족들과 위안부 할머니들을 안아 주고 위로해 주면서 국민안전 시스템 구축과 강한 안보구축과 헌법119조에 의거하여 양극화 해소와 경제활성화를 위한 국민배당제를 약속하고 다지는 모습이였다면 국민이 감동을 했을 것입니다. 오바마는 아직도 자기의 개혁이 진행형임을 강조하며 그것을 적극적인 대화, 그리고 타협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쟁점이 많지만 그것들은 열띤, 적극적이지만 건설적인 토론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안보와 민생과 국익을 위한 초당적인 타협의 정치가 한국 대통령들과 정치인들에게 잘 보여지지 않는 것은 권위주의가 내포된 유교적 정서의 문제일까요? 의식적인 선진국이 되기 위해 하루속히 바꾸어야할 문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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