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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선장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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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5 하*영 조회수 292
어느날 여객선이 바다에서 풍랑을 만나 침몰을 합니다
배는 파손이 되고 많은 사람이 죽었지만
그나마 선장을 비롯한 20명의 승객은
작은 구명보트에 몸을 의지한채 풍랑속에서
간신히 목숨을 의지하며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20명이 타고 있기에는 구명보트가 너무작아
보트마져 가라앉을 위험에 처했습니다

이대로 있다간 20명이 전부 죽을지도 모릅니다
5명을 버리고 15명이라도 살아야 할지?
다 죽는 한이 있더라도 끝까지 버텨봐야 할지?
20명은 선택의 기로에 섰습니다

이때 선장이 과감한 결단을 합니다
지금 이대로 있으면 우리 모두가 죽으니
5명을 희생해서라도 15명은 살리자 라고 합니다
결국 나이가 많은 사람 순으로 희생을 하기로 했고
사람들은 그 의견에 따랐습니다
나이든 5명은 차례로 바다에 뛰어들었고
남은 15명은 살아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훗날 선장의 이런 결정에 대해
비난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20명을 모두 태우고도 살아올수 있지 않았느냐는 것이죠

저는 이들의 비난에 대해 참으로 비통함을 느낍니다
비난자들의 말대로 무리해서 20명을 태워도
모두 살수 있었을지 모르지만
반대로 모두 죽었을지도 모릅니다

선장의 판단이 옳은 것이었는지 그른 것이었는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라 함부로 비난을 해서는 안되며
당시 선장의 판단을 존중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 정치권은 어떤가요?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에 개성공단 폐쇄라는 어쩔수 없는
선택에 대해 왜 존중하고 따르지 못하고 비난만 할까요?
비난을 하는 사람들은 작은 구명보트에 올라탄 20명을
구할 방법이 있나요?

전부 구조할 방법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왜 20명을 구조하지 못하고 5명을 희생시켰냐며
비난만 하는 것이야말로 비겁하고 무책임한 짓입니다

그리고 스스로 바다에 뛰어든 5명처럼 남을 위해
희생하기는 커녕 5명을 희생해서라도 15명을 살리는 것에는
찬성을 하면서도 나는 희생할수 없다는 이기주의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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