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국회로 꼽히는 19대 국회

새누리당의 상향식 공천은

유권자들이 잘 모르는 신입과 잘 아는 현역의원과의 싸움으로

현역의원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은 만인이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어느정도 호응을 얻는 이유는

공천권자(당 대표 등)에게 줄을 섬으로써

공천권자가 절대권력을 갖지 못하도록 한다는 측면 때문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새누리당 경선 기준은 당원 30%, 국민여론조사 70%

안그래도 현역의원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판국에

투표권이 있는 당원 명부는 현역의원들만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신입 후보자들에게는 투표권이 있는 당원과 그렇지 않은 당원을

구분도 하지 않은채 배포한 것은

현역의원들을 절대적으로 유리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완벽하게 승리하도록 만든 짓이다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에서

끝까지 100% 상향식 공천의 끈을 놓지 않는 김무성의 의도는 뭘까?

지금 새누리당의 주류가 친박이라고는 하지만

그건 대통령이 박근혜이기 때문인 것이고

실제로는 약70%가 비박으로써 비박이 주류라고 봐야 된다

이런 점을 감안한 김무성이 100% 상향식 공천을 통해

비박 주류들이 당선되도록 하고

이는 곧 차기 당을 장악하는데(대선후보로 나서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마져 들 지경이다

새누리당 지지자로써

현역의들에게 99% 유리한 100% 상향식 공천제는 절대적으로 반대하며

이한구 공관위원장이 말하는 우선공천을 포함한 상향식 공천제를 찬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