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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9 윤*현 조회수 232




공천문제는 공천위에 맡기면 되지 왜 소란하냐?




20대 총선 공천 문제를 놓고 수면 아래에서만 치고 받던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계가 드디어 전면전을 치를 양상이다.


당내 친박계 실세로 꼽히는 윤상현 의원이 '김무성 대표를 솎아내야 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비박계가 더이상은 못참겠다며 들고 일어선 것이다.


윤 의원의 막말 발언 파문이 터지자 마자 9일 열린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도 이 같은 조짐이 그대로 드러났다. 더구나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2차 심사 발표도 앞두고 있어 당 계파 갈등이 폭발할 가능성이 농후해 보인다.

윤상현 의원 '욕설 녹취록' 파문에 휩싸인 가운데 9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이 눈을 감은 채 생각에 잠겨 있다. 2016.3.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상현 의원 '욕설 녹취록' 파문에 휩싸인 가운데 9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이 눈을 감은 채 생각에 잠겨 있다. 2016.3.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일단 친박계는 사태를 진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공관위의 1차 발표와 여의도연구원 사전여론조사 왜곡 유출로 공천에 영향을 주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사고 있는 만큼 더이상의 확전은 이로울게 없다는 판단을 내린 듯 하다.

이는 친박계 좌장이라고 할 수 있는 서청원 최고위원의 발언에서도 묻어난다. 서 최고위원은 이날 파문의 당사자인 김 대표에게 직접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서 최고위원은 "윤 의원이 김 대표를 직접 찾아가서 사과를 정중하게 드려야 한다"고 운을 뗀 뒤 "김 대표에게 선배 정치인 입장에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친박계 좌장으로 불리는 만큼 계파 핵심인 윤 의원의 실수에 몸을 한껏 낮춘 것이다. 윤 의원이 전날 발언이 보도되자 마자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그 같은 실언으로 마음을 아프게 해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아울러 윤 의원은 자신의 발언으로 터진 파문을 수습하기 위해 이날 지역에서 상경해 국회로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친박계인 정갑윤 국회부의장도 "당내 불협화음을 극복하고 일치단결로 총선에서 승리해 국민여망에 보답해야 한다"며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좋은 성적을 거둘 때 역사는 김 대표의 공로로 기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화합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비박계는 쉽게 가라 앉을 분위기가 아니다. 비박계이자 김 대표와 가까운 홍문표 제1사무총장은 이날 윤 의원을 상대로 정계를 은퇴하라고 압박했다.

홍 제1사무총장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 "(윤 의원이)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했기 때문에 정계를 스스로 은퇴를 하든지 거취를 결정해야 할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역시나 비박계인 이재오 의원도 윤 의원의 대화상대를 찾아내야 한다고 지적하며 의총 개최도 요구했다.

수도권 한 비박계 의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누군가를 공천에서 빼고 말고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실제로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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