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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법원의 보호주의 작태와 강력대응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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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27 송*근 조회수 260

삼성은 대한민국 법원에 항소(2심법원)하여, 미국 캘리포니아주 연방 북부지방법원의 10억5000만 달러의 배상평결(삼성이 애플에게)에 준하는 애플의 배상평결(애플이 삼성에게)을 이끌어내야 할 것이다.

미국법원 배심원단의 아마츄어 IT 평가능력은 미국보호무역주의의 극치 아닌가.

대한민국을 이끄는 몇안되는 기업인 삼성을 죽이려는, 즉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을 죽이려는 작태아닌가.

 

 

<이번 미국 지방법원 소송이 주는 메세지>

 

0. 안드로이드 고사작전 - 삼성 북미 점유율 23%, 안드로이드 전세계 64% 차지, 애플에 맞서 연합전선 가능성

1. 애플 꺽고 1위 오른 죄, 1조1900억원 - 도요타에 이은 미국의 경쟁세력 죽이는 보호무역주의의 극치

2. 영국/독일 등 법원과 다른 판단, 미보호무역주의 강화 영향, 제품 판매금지땐 더 큰 타격, 삼성 이르면 오늘 이의제기

3. 미국 배심원 9명중 6명 IT 문외한, 외관 비슷하면 특허침해

...그럼 자동차 바퀴가 둥근 것은? , 애플이 자동차 만들었다면 4바퀴차 이용불가?

...모든 전자기술제품에 가장자리 둥근 edge 인 것은 날카로움을 제거해 이용자의 인체상해 보호가 아닌가?

4. 애플의 소송, 스마트폰 가격 올려, 소비자가 부담 떠안을 것

5. 삼성전자의 배상규모 영업이익의 6%, 최악 경우 미시장 잃을수도, 카피캣 오명에 이미지 타격

6. 안드로이드 지영 흔들, 비싼 특허사용로 물거나, 디자인 획기적으로 바꿔야, 글로벌 IT업계 위축 우려도

7. 삼성 혁신 가로막아, 소비자 선택권 제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연방 북부지방법원의 배심원단 9명은 24일(현지 시각) 삼성의 스마트폰·태블릿PC 제품이 애플의 아이폰·아이패드 디자인과 기능 관련 특허 6건을 침해했다며 10억5000만달러를 배상하라고 평결했다. 삼성이 제기한 애플의 통신 기술 특허 침해 혐의에 대해서는 5건 모두 인정하지 않았다.

이번 평결은 하루 앞선 국내 소송에서 삼성이 애플에 '판정승'을 거둔 것과는 정반대다. 서울중앙지법은 애플이 삼성의 무선통신 기술 특허 2건을 침해했다는 판결을 내리면서 '둥근 모서리의 사각형 디자인' 같은 애플의 디자인 특허는 인정하지 않았다. 얼마 전 영국과 독일 법원에서도 삼성 갤럭시탭이 애플 아이패드를 베끼지 않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이처럼 상반된 결과가 나온 것은 전문가가 아닌 일반 시민이 판결을 이끌어내는 미국의 배심원 제도와 관련이 있다. 배심원들이 어려운 기술 문제를 깊이 파고들기보다 눈에 띄는 디자인과 기능 특허를 더 중시했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사안이 복잡한 탓에 평결이 연기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22시간 만에 심리를 마쳤다는 사실이 그런 가능성을 보여준다.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인 애플의 선전(善戰)을 기대하는 배심원들의 심리가 평결에 영향을 끼쳤을 수도 있다.

그렇다 해도 이번에 미국 법원이 다른 제품들과 구분되는 외형이나 느낌을 뜻하는 '트레이드 드레스(trade dress)'를 폭넓게 인정한 사실은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트레이드 드레스는 국내에선 아직 생소한 개념이지만 미국에선 보편화돼있다. 이번 평결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대해서도 디자인과 관련한 새로운 지식재산권 개념을 인정했다는 의미가 있다. 앞으로 한 달 안에 나올 담당 판사의 판결도 배심원단 평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항소(抗訴) 의사를 밝혔지만 어찌 됐든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됐다. 배상금 10억달러보다 '카피캣(copycat·모방꾼)'이라는 오명(汚名)을 뒤집어쓰게 된 게 더 큰 문제다. 이번 평결이 각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특허 소송 50여건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삼성은 남은 소송에서 최선을 다해야겠지만 무엇보다 디자인과 소프트웨어 역량을 서둘러 키워 '모방' 시비에서 원천적으로 벗어나도록 할 필요가 있다. 단기적으론 세계 최고 전문가들을 영입해 삼성 내부의 디자인 역량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론 국내 대학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 인재를 키워낼 수 있도록 세계 디자인계를 주도하는 교수를 영입하고, 교육 시설을 강화하는 데 삼성이 기여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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