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사회자님, 이 방송 서두에 사회자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은 남한내에 종북세력의 실체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오늘 이 시간에는, 그 실태를 생생히 전해주실 분 한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한국자유연합의 김성욱 대표님 나오셨습니다.“

하지만, 사회자 장성민씨는 패널이 그 실태를 생생히 전하도록 하지 않고, 오히려 방송을 망쳐버리셨네요.

저는 궁금했습니다.

남한내 종북세력이 있는지, 종북계보가 있는지, 있다면 어떤 것인지 방송을 본후, 나름대로 그것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싶었습니다.

tv시사프로 사회자의 역할은 방송에 출연한 패널의 말을 충분히 들으면서, 때로는 날카롭고 명료한 촌철살인의 묘를 살리며, 방송에 출연한 패널의 생각을 시청자들이 충분히 이해하도록 진행하고, 시청자들이 나름의 생각과 판단을 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장성민씨는 그런 시청자들의 권리를 무참히 침해하셨고, 마지막에 녹화중단의 책임을 패널에게 돌리는 무책임한 사회자였습니다. 패널에게 책임을 돌리기에는

오늘 장성민씨는 불행하게도 시사프로의 사회자가 아니셨습니다. 사회자가 아니라 냉정을 잃고, 방송호흡을 놓친, 또 한명의 패널이셨습니다.

저는 시사프로 사회자로서의 장성민씨의 생각과 사상에 대한 것엔 관심이 없습니다. 다만, 오늘 시사프로라는 배를 이끌어가는 선장으로서, 프로그램을 망쳐버린 것에 대한 것에 대한 사과와 더불어, 알 권리를 침해당한 시청자들에게 진심어린 사과의 뜻을 꼭 시청자들에게 표현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