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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수구꼴통은 닥치고 '조선일보'나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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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0 강*선 조회수 341

'수구꼴통'은 안 된다.

 

'종북좌파들'을 봐라.

 

그들은 자신들이 지켜야 할 '가치'에 대해선

'철두철미'하게 지킨다.

 

더 나아가 종북좌파들은 숭고한 '가치'를 넘어

자신들이 지켜야 겠다고 마음먹은 '특정 인물'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지킨다.

 

'종북좌파'들이 김대중, 노무현에 대해 비판하는 걸

봤는가?

 

얼마 전, '경향신문'이 노무현에 대해 비판적인

'사설'을 올리자 '유시민'과 '현대차 노조'에선

바로 '구독거부'를 선언했다.

 

그러자 '경향신문'은 바로 백기를 들고 유감을

표명하지 않았는가.

 

이런 상황이니 '종북좌파 신문들'이 어찌 감히

김대중, 노무현을 비판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보수'를 보라.

 

'보수'는 '박정희' 대통령의 공과를 구분해

비판할 건 비판하고, '김영삼' 대통령에

대해서는 공 3, 과 7이라고 냉정하게 잘라

비판의 칼날을 들이댄다.

 

나는 이게 옳다고 생각한다.

 

김대중, 노무현에 대해 비판하는 걸 무서워하는

'종북좌파 신문'보다는 박정희, 김영삼에 대해

비판할 건 비판하는 '보수신문'의 자세가 진정

'언론'이 가져야 할 자세 아니겠는가.

 

하지만 '가치'로 넘어가면 문제가 달라진다.

 

박정희, 김영삼 대통령을 비판하는 것과

'보수의 가치'를 '부정'하는 건 차원이 다른

문제라는 것이다.

 

'보수의 가치'가 무엇인가?

 

우리 헌법 제3조에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부속도서'라고 규정되어 있는데 우리 헌법을

부정하고 '연방제 통일'을 주장하는 게 보수가

지향하는 가치인가?

 

북한 지도부의 배만 불리고, 북한 주민들의 생활은

더욱더 궁핍해진 상황에서 '햇볕정책'이 북한 주민과

탈북 주민들을 위한 '정책'이라고 주장하는 게

보수가 지향하는 가치에 '부합'하는 것인가?

 

만약 한겨레, 경향 등에서 종북좌파들의 가치를

부정하는 발언이 나왔다면 수많은 좌파 정치인과

수많은 좌파 단체들은 그 즉시 봇물처럼 한겨레,

경향 '구독거부' 선언을 했을 것이다.

 

그래서 한겨레, 경향으로부터 기필코 '사과'를

받아냈을 것이다.

 

근데 지금 '보수'는 어떠한가?

 

믿었던 'TV조선'에서 '연방제 통일'을 주장하고,

'햇볕정책'이 북한주민들을 위한 정책이라는

'보수의 가치'를 부정하는 허무맹랑한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도 어느 누구 하나 나서서

'조선일보' 구독거부를 외치는 사람이 없다.

 

구독거부는 커녕 '조선일보 구독거부'를 주장했다고

오히려 나를 '빨깽이'라고 비난하는 실정이다.

 

이번 '장성민 사태'를 보며 '보수'가 도대체 뭔지,

종북좌파들이 '보수'를 향해 왜 '수구꼴통'이라고

'조롱'하는지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그래서 실망감을 넘어 지금 이 상황이 '치욕'스럽다.

 

'보수의 가치'를 쓰레기 통에 처박는데도 좋다며

'조선일보'와 'TV조선'을 보는 당신들은

'수구꼴통'이라고 조롱 당해도 싸다.

 

 

 

추신 :

 

'장성민 사태'에 대해 'TV조선'이 사과를 하지 않는

이유는 'TV조선'이 '용감'해서가 아니라 사과를 하지

않아도 'TV조선'을 보는 사람은 계속 'TV조선'을

볼 거라는 '오만함'에 기인한 것이다.

 

근데 요 며칠 지켜보니 'TV조선'의 그런 판단은

틀리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내가 '보수'라는 게 창피하다.

 

이렇게 말하면 또 이런 댓글이 달리겠지.

"창피하면 '보수'라고 하지 않으면 될 것 아니냐."

 

정말 씁쓸한 요 며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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