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시대정신은 선비정신이었습니다. 선비정신이란 대의를 위해, 뻔히 죽을 줄 알면서도 임금에게 직언상소를 올리는 엄청난 용기와 정의감이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에 이런 선비정신을 갖춘 고위공직자가 있을까요? 조선은 대의를 위해 사사로운 이익을 버리는 희생하는 선비가 있었기에, 비록 물질적으로는 가난했을지 모르지만, 장장 500년 동안이나 정치체제를 유지해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대한민국은 물질적으로풍요로워졌음에도 불구하고, 왜 역대 대통령들은 임기 5년조차도 안정적으로 국정운영을 이끌지 못했던 것일까요? 그것은 조선과 같은 자기희생과 청렴결백의 선비정신을 가진 도덕적인 공직자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국민들은 왜 고위공직자에게 조선의 선비정신을 요구하는지, 역사 속의 조선은 지금 우리에게 큰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