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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北의 포괄적 회담 제의 배경과 美·中 정상회담 의제 예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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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07 관*자 조회수 229 |
북한이 어제 남북대화를 전격제의하고 나섰습니다. 그런데 북한이 대화제의를 왜 어제 했을까요? 6월 6일 현충일이었던 점을 의식했던 것일까요? 그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미중정상회담이 열리기 하루 전날이라는 시점에 더 방점을 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대화를 제의한 북한의 의도와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한마디로 지금까지의 미국중심의 대북압박, 제재의 판과 틀을 일거에 흔들어 버리고, 북한중심의 대화의 새판을 짜려는 북한 외교의 대반격카드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북한의 대화제의 이면에는 미국이 주도하는 대북제재압박 정책을 전면 무용화시키고 북한 중심의 새로운 대화국면을 시도해 역으로 북한 자신들은 고립상태에서 빠져 나옴과 동시에 미국을 고립상태에 빠뜨리겠다는 깊은 전략적 의도가 숨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련의 북한의 대화제의를 보게 되면 한마디로 고립상태에 빠진 탈출구의 모색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미국중심의 대북제재압박정책에 동참하고 있는 중국과 일본 그리고 한국을 하나씩 하나씩 미국으로부터 떼어 내어 북한중심의 대화국면에 동참시키겠다는 의도와 전략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예를 들어 미중 정상회담 이전에 남북대화를 전격 제안함으로써 중국으로 하여금 미중정상회담에서 더 이상 미국의 대북압박정책에 동조하지 못하게 하면서, 역으로 중국으로 하여금 미국에게 6자회담 카드를 들이밀어 미국을 대화국면에 나서도록 종용할 수 있는 외교적 명분과 실리를 중국측에게 쥐어 주겠다는 의도가 있습니다. 이렇듯 북한이 남북대화제의를 전격 제시하고 나선 것은 어디까지나 남북대화 그 자체에 주목적이 있다기보다는, 한마디로 미국이 주도하는 대북제재와 압박 틀을 북한 중심의 대화 판으로 새 판을 짜보겠다는 숨겨진 포석으로 보입니다. 이런 북한의 의도와 속내를 정확히 꿰뚫고 대화에 응하되, 숲도 보고 나무도 보는 전략적 대화를 해야 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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