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개성공단이 폐쇄될 경우, 그 자리에 군대가 재 주둔할 수 있다는 경고성 입장을 그간 자주 밝혀 왔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이런 입장에 위협을 느낄 우리 국민들은 이제 거의 없습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대북관이 급속히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김씨 왕조의 3대 세습독재, 끝없는 북한의 핵공갈정책, 우리민족끼리를 외치면서 한편으로는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을 가했다는 사실 등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국민들 상당수는 개성공단이 폐쇄되고 그 자리에 군부대가 들어선다하더라도 심각한 위협을 느끼지 않습니다. 오히려 북한의 붕괴를 바라는 많은 세력들은 개성공단이 하루 빨리 폐쇄되고 그 자리에 북한군이 들어서기를 내심 바라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것만이 북한이 없는 재원을 보다 많이 군에 투입함으로써 그 만큼 북한체제가 구소련처럼 빨리 붕괴될 수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개성공단이 폐쇄된 자리에 북한군대가 주둔할 수 있다는 북측의 발언은 더 이상 위협의 소리가 아니라 북한체제의 자멸을 재촉하는 소리로 들리고 있다는 사실을 북한은 빨리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