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6개월을 맞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현재 약 50%대를 유지하고 있고, 이는 과거 노무현, 이명박 전대통령들의 지지율보다 훨씬 높은 수치입니다. 그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요? 박대통령은 보수적 지지기반을 배경으로 대통령에 당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대북정책, 복지정책에서 진보적 칼라를 유지하고 있고, 특히 진보진영에서 공적 제1호로 생각하고 있는 전두환 전대통령의 비자금 환수문제를 추궁함으로써 진보진영의 속마음까지 얻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임기 초반이란 점에서 국민들이 잘 해주길 기대하는 마음이 깔려 있지만, 임기 1년이 지나면서부터 국민들은 더 이상 기다리지 않을 것이며 보다 구체적인 성과와 업적을 요구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들은 임기 6개월을 거치면서 드러난 국정운영의 문제점을 보다 철저히 파악하여 이를 향후 국정에 적극 보강 반영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국민과의 소통 강화문제는 국민과의 대화시간을 가짐으로써, 야당과의 대화 및 정치력 복원문제는 여야민생영수회담을 가짐으로써, 경제어려움 타개문제는 경기부양과 성장동력 촉진 및 맞춤형복지정책의 단계적 확대를 통해서, 그리고 남북문제는 일관되고 원칙 있는 대북정책을 기반으로 과거 잘못된 결과들의 재발방지 및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리더십을 보여 줌으로써, 보다 안정된 국정운영을 펼칠 수 있을 것 입니다. 이제 앞으로 남은 4년 6개월은 민심에 거슬리지 않는 그런 국정운영으로, 민심에 기반한 민생대통령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