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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10.26의 진실과 역사적인 재평가 집중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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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5 관*자 조회수 260 |
내일이면 10.26 사건이 일어난 지 34년이 됩니다. 10.26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18년 집권과 유신체제의 막을 내리고, 80년 민주화의 봄을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12.12 신군부쿠데타를 낳았고, 이 쿠데타는 다시 5.18 광주민주화운동 등을 촉발시켰습니다. 10.26의 직접적인 도화선은 박정희전대통령의 최핵심측근이었던 차지철 경호실장과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사이에 펼쳐진 권력갈등이었습니다. 이 권력갈등은 차지철 실장의 독선, 독단, 독주라는 오만한 권력횡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비서실장, 중정부장도 무시했고 그의 권력은 견제받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을 여론으로부터 격리시켰고 고립시켰습니다. 그 결과 대통령의 귀와눈을 막았습니다. 세상과 대통령이 소통을 하지 못하고 불통하게 된 그 중간에 차지철이라는 오만한 측근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김영삼 신민당 총재의 국회재명을 주도했고, 야당총재를 국회로부터 쫒아냈습니다. 이로 인하여 부마민주항쟁과 민주화시위가 격렬하게 확산되자 그는 “십만이고 이십만이고 탱크로 싹 깔아뭉개 버리겠다고”고 호언장담을 했습니다. 이런 비상시국을 보는 시각과 대응하는 방법론을 놓고 그는 김재규 중앙정보부장과 심각한 권력갈등에 휩싸이게 되고, 마침내 김재규 부장은 34년 전 오늘 박정희 전대통령이 주관한 궁정동 연회석자리에서 차지철 경호실장을 향해 권총방아쇠를 당겼습니다. 그날로 박정희대통령도 비운의 운명을 맞게 됩니다. 10.26은 우리에게 몇 가지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첫째, 측근간의 권력갈등을 막아야 하고, 어떤 경우에도 한 측근이 절대권력을 갖고 권력횡포를 하는 것을 용납해서는 안된다는 권력관이 바로 그것입니다. 둘째, 대통령의 귀와 눈을 민심과 여론으로부터 격리시키고 막으려는 측근을 중용하게 되면 결국 세상이 대통령을 버리기 전에 대통령이 세상을 잃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셋째, 어떤 경우에도 야당을 무시해서도 야당을 경시해서도 안된다는 사실입니다. 야당과 대화하고 타협하는 소통의 정치를 해야만이 정국안정을 이뤄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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