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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北 장성택 실각과 여야 4자회담 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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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04 관*자 조회수 275 |
김정은 정권의 실세 장성택의 두 핵심측근 이용하, 장수길의 공개처형에 이어서, 장성택의 매제인 전영진 주 쿠바대사와 조카인 장용철 주 말레이시아 대사가 전격 소환됨으로써 장성택의 실각설이 파다하게 퍼지고 있습니다. 이들이 북한으로 소환된 각각의 이유는 장성택과의 직접적인 관련성 보다는 이들의 업무책임에 따른 문책성 사유가 있어 보입니다. 전영진 주 쿠바 북한 대사의 경우는 지난 7월 쿠바를 떠나 북한으로 향하던 선박에 240t의 방공미사일 2기, 미사일 9기의 부품, 미그 21BIS 전투기 2대와 이 전투기의 모터 15개를 실은 북한배가 쿠바를 떠나면서 파나마 운하를 통해 밀반입하려는 순간 파나마 정부에 의해 적발된 대형사건이 터졌습니다. 이 사건에 대한 문책성 소환이 커 보입니다. 당시 김격식 인민군 총참모장 등 북한 군사대표단이 쿠바를 방문해서 군사시설을 둘러보고 군사회담까지 하고 돌아올 정도였는데, 이 사건을 계기로 북한의 대 쿠바 무기수출이 깨졌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장용철 주 말레이시아 대사의 경우는, 그가 최근 동남아시아의 대북투자단을 선발해서 대거 입북시키는 일을 해 왔는데, 투자 설명회만 있고 이렇다할만한 실투자자들이 없어서 이에 대한 책임성 문책과 이들과의 금전유통설이 나돌아서 이에 대한 책임처벌성 소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북한 전역은 고위공직자에 대한 대대적인 반부패 사정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장성택 숙청설이 나오게 된 것은 그동안 김정은 체제의 안착을 위해서 사실상 전면에서 손에 모든 피를 묻혀가며 체제정비작업을 해 온 핵심 실권자가 장성택이었다는 사실과 관련을 갖고 있습니다. 그 동안 군부와 내각을 거의 50%정도씩 물갈이를 해서 김정은 체제의 공고화 작업을 이렇게 빠른 속도로 진행시켜 왔던 장본인이 바로 장성택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까, 군과 내각에서 숙청당한 사람들의 장성택에 대한 불만이 걷잡을 수 없이 비등해졌고, 모든 비난의 화살이 바로 장성택을 향하고 있었던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김정은은 이런 불만을 잠재우지 않고서는 계속해서 숙청작업을 진행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고 바로 이 시점에 이런 여론을 의식해서 고모부인 장성택을 잠시 후면으로 빼낸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면서 장에 대한 비난여론을 잠재우고 동시에 이런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인사들을 완전히 정리하기 위한 방법으로 김정은은 지금 반부패 사정의 칼을 빼들었고, 여기에 장성택의 두 핵심 인물들도 포함되어 이들을 공개처형하는 형식을 취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야 그동안 장성택으로부터 숙청된 세력들로부터의 장성택에 대한 비판여론을 잠재울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 대신 부패혐의에 걸린 인사들은 예외 없이 모두 사정대상에 포함시킬 것으로 보이는데, 이 사정의 칼날은 곧이어 장성택에 대한 불만 세력들을 향하지 않겠나 생각됩니다. 최룡해는 힘이 없고 그는 장성택이 후원한 인물이며, 군부에 세력이 없는 최룡해가 장성택의 도움 없이 이용호와 같은 군참모장을 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로 생각됩니다. 김정은의 장성택에 대한 숙청설은 숙청이 아니라 보호요청이 아닌가 생각해 볼 대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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