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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장성택 실각설의 진위와 국정원 개혁 방향 심층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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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05 관*자 조회수 236 |
2012년 12월 28일 김정일의 장례식을 치를 때, 김정은 바로 뒤편 2인자의 자리에서 운구행렬을 따랐던 인물은 장성택이었습니다. 당시 함께 운구행렬을 따랐던 군부 4인방 핵심인물들은 지금 모두 뒤로 물러앉았습니다. 이들은 숙청당한 것이 아니라 뒤로 물러앉은 것입니다. 바로 이 막강한 군부들까지 뒤로 물러앉도록 김정은 중심으로의 세대교체작업을 해서 김정은 체제를 여기까지 뒷받침해 온 핵심 인물도 바로 장성택입니다. 이 막강한 권력의 핵심 장성택의 측근들이 그를 믿고 얼마나 호가호위했겠는가는 말을 안 해도 상상이 갑니다. 한국에서도 유력권력자들의 측근들이 얼마나 많이 부패혐의에 연루되었습니까? 장성택은 지난 5월에도 주 말레이시아 대사인 자신의 조카 장용철에게 조심하라는 말을 여러 차례 건넸다고 합니다. 자신의 측근들이 날뛰고 있는 것을 알고서 주의를 몇 차례 줬다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그 측근들은 이런 장의 말뜻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날뛰었다고 합니다. 장성택 입장에서는 지금 김씨왕조체제를 안착시켜야 할 모든 책임을 맡고 있고 김정일의 유훈실현이라는 중차대한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상황에서 체제를 버릴까요? 아니면 자신의 측근들을 자를까요? 어느 쪽을 선택했겠는가는 상식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 문제를 마치 장성택의 숙청으로 본다면, 이는 측근들의 부패에 장성택이 직접 관련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북한체제에서 얼마든지 그럴 수도 있겠지만...그렇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는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장성택 실각설에 이런 의문이 듭니다. 장성택이 실각하면 누가 장성택을 대신할 것인지? 그리고 혹시 대남문제를 책임지고 있는 김양건의 역정보에 우리 국정원이 이 민감한 시점에 놀아날 가능성은 없는 것인지... 그래서 한 국가의 정보는 취득도 중요하지만 취득 못지않게 더 중요한 것은 이 정보의 진의를 정확히 분석하는 일인 것입니다. 그리고 정보를 정확히 분석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정보를 어떻게 국익에 유용하게 소리 없이 활용하느냐인 것입니다. 얼마 후에 장성택이 공식성상에 나타나게 된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 상황을 대처해야 할 것인지 그 점도 생각해 봐야 할 일입니다. 정말이지 이런 상황만은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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