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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의 시사탱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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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의 시사탱크 - 장성민의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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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김정은 권력 승계 이후 최대 격변, 北과 우리의 대응 심층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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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6 관*자 조회수 254

북한 김정은의 장성택 숙청에서 정말로 궁금한 점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이번 사건에 대한 중국 지도자들의 진짜 속내는 무엇일까 하는 점입니다. 북중관계에서 중국의 가장 오래되고 절친한 북한친구, 소위 라오펑은 장성택 전 부장이었습니다. 북중간의 경협 또한 모두 장 부장의 몫이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장성택이 방중했을 때 중국은 두 정부에 걸쳐서 그를 거의 국가수반급으로 대우했습니다. 국빈급 숙소인 다오이타이에서 영접했고, 후진타오 전주석도, 시진핑 현주석도 그를 만나서 극진하게 예우하고 환접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그를 김정은은 보란 듯이 총살시켜 버렸습니다. 후진타오와 시진핑 두 주석의 체면은 뭐가 됐겠습니까? 또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대북외교의 체면은 뭐가 되었을까요? 둘째, 지금 어린 김정은을 움직이고 있는 북한내부의 진짜 핵심 실세그룹이나 인물이 누구일까 하는 점입니다. 김정은은 이제 29살로 당도 조직도 군도 사람도 잘 모르는 나이입니다. 지금 그의 행보를 보면 그가 특정 지시에 의해서 움직이고 있는 것이 너무 뻔해 보입니다. 하루는 인상을 썼다가, 하루는 호방하게 웃었다가, 또 다른 하루는 담배를 피우는 포즈를 취하면서 나이든 대신들이 어린 지도자 앞에서 허리를 굽실거리면서 메모를 하고 있는 모습들을 연출해 내보내고 있습니다. 이 연출극의 진짜 시나리오는 누가 쓰고, 연출 감독은 누가 하고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그의 스케줄은 누가 짜는지 그것이 궁금합니다. 셋째, 그리고 가장 궁금한 마지막 사항은, 김정일이 세상을 떠날 때 김정은에게 장성택과 다른 대신들에 대해서 그리고 권력관리에 대해서 어떤 유언을 남겼을까 하는 점입니다. 또한 현재 북한에서 유일한 백두혈통으로 남아 있는 동생 김경희를 불러서는 무슨 당부를 유언으로 남겼는지 그것이 더욱 궁금합니다. 아마 김정일의 유언 중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어떤 경우든 장성택은 믿어서는 안 된다는 말은 남겼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것들 보다 더더욱 궁금한 것은 과연 지금 북한이 김정일의 유언대로 가고 있는지, 그리고 김정은의 의도는 무엇이고 그 방향대로 북한이 가고 있는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지금의 북한, 그것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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