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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 "김정일 2주기 北 새 권력구도와 정치권 핫이슈 맞짱토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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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7 관*자 조회수 255 |
오늘은 김정일 사망 2주기 되는 날입니다. 지금 평양에서는 김정일 추모식인지 김정은 체제의 출정식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로 복잡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장성택 숙청이후 북한 내부의 권력투쟁과 갈등은 심해지고 있고, 김정은 체제의 불안정성 또한 커지고 있는 느낌입니다. 그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김정은을 지켜 줄 수 있는 유일한 백두혈통인 김경희가 오늘 김정일 2주기 추도식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추도식에 걸어 나오지 못할 만큼 김경희의 건강이 안 좋다는 증거입니다. 김경희는 아버지시절부터 오빠 시절에 이르기까지 북한 전 관료들의 성격과 출신 배경, 그리고 그들의 인맥 등을 훤히 꿰뚫고 있는 단 한 사람의 백두혈통입니다. 북한 관료들이 유일하게 눈치를 피울 수 없는 마지막 남은 백두혈통의 최후 권력자가 바로 김경희입니다. 그런 그가 김정은이 완전히 권력을 장악할 때까지는 그의 뒤에서 마치 즉천무후, 서태후처럼 버티고 있어야 북한 관료들은 어린 김정은을 상대로 속임수정치를 하지 못합니다. 그렇지 않고 만일 김경희의 건강이 극도로 악화된 상태라면 이는 김정은 체제의 앞날에 중대한 사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김정은 체제의 불안정성을 나타내 주는 또 하나의 징표는 어제 최룡해 군총참모장이 중심이 되어 개최한 군충성 맹세결의대회입니다. 군의 충성이 잘 유지되고 있다면 애써 충성결의대회까지 개최할 필요가 있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는 북한군의 충성도가 그 만큼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낸 것이며, 이들의 내부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서 외부의 적을 만들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최룡해는 자신이 읽은 맹세문에서 “전쟁은 광고를 내고 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이에 때맞춰 김관진 국방부장관은 “북한이 내년 1월 말에서 3월초에 대남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미국 존 케리 국무장관은 15일 저녁 중국 왕이 외교부장에게 이례적으로 전화를 걸어 장성택 처형사건을 계기로 불안정성이 높아진 북한과 한반도상황의 관리와 대응을 위한 긴급협의를 했습니다. 지금 북한과 한국의 대결상황은 중국도 미국도 쉽게 통제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아니라고 미, 중 핵심부는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반도 상황을 당사자인 남북한보다도 미국과 중국이 더 우려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한반도 현실인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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