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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장성택 숙청 후 파장과 북한 대남도발 가능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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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0 관*자 조회수 248 |
중국의 관영 매체인 환구시보는 어제 사설에서 “북한이 나진항 임차협의와 양국의 다른 큰 항목에서 계약파기 기미가 있다면, 중국은 단호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 장성택 처형으로 북중관계에 부정적 영향이 드리워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장성택이 잘못한 것을 바로 잡는다는 이유로 북한이 장성택 시절에 체결한 계약을 모두 파기시키면 중국은 좌시하지 않겠다는 아주 심각한 경고와 위협을 북한에 보내는 것입니다. 지금 김정은은 국내외의 최대 후원그룹인 두 기둥을 잃었습니다. 바로 장성택과 중국을 잃은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젊은 신군부의 품에 안겼습니다. 그래서 그러는 것일까요? 어제 북한은 황당한 일까지 저질렀습니다. 우리의 청와대 국가안보실 앞으로 “예고 없이 대남 도발에 나서겠다”는 내용이 담긴 협박통지문을 보낸 것입니다. 북한은 지난 김정일 2주기 추도식 때도 최룡해 총참모장이 낭독한 충성맹세문에서 “전쟁은 광고를 내고 하지 않는다”고 외쳐댔습니다. 이는 북한 내부의 불안과 불확실성이 그 만큼 심화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김정은이 장성택을 숙청시킨 목적은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 중국의 장성택 지원에 대한 맥을 끊고 중국으로 하여금 장성택 대신에 자신을 상대하고 지지해 주길 위한 것이었습니다. 둘째, 북한내부로부터 잠재적 라이벌을 확실히 제거해 버림으로써 자신의 유일지도체제기반을 확고히 세우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장성택 숙청이후의 상황은 이러한 김정은의 애초 목적으로부터 갈수록 멀어지고 있습니다. 김정은 본인과 중국과의 관계는 더욱 악화 되고 있고, 후계체계 작업은 더욱 불안정, 불확실한 국면으로 빠져 들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김일성 흉내내기 리더십으로부터 김정은이 아직 흉내내보지 않고 남은 마지막 한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남침입니다. 이제 김정은이라는 폭발물의 장성택과 중국이라는 두 개의 안전핀이 뽑혔으니, 죽이되든 밥이되든 한번 이판사판, 너죽고 나죽자라는 식의 위험한 불장난을 쳐 보겠다는 것일까요? 우리 정부는 한미간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김정은이라는 폭발물이 터지지 않도록 다각도의 대응방안을 치밀하게 준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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