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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北 중대 제안 거절 배경과 정국 현안 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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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17 관*자 조회수 234 |
최근 들어 우리 국민들의 대북인식이 크게 바뀌고 있습니다. 그렇게 된 배경에는 몇 가지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있습니다. 틈만 나면 우리민족끼리를 외치던 북한이 우리 민간인에게 총을 겨눠 사살한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이 그것이고,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리고 핵개발과 김정은 3대 세습체제의 등장에 이어 최근 김정은이 자신의 고모부인 장성택을 처형한 충격적인 사건 또한 우리 국민들의 대북관을 확 바꿔놓게 된 결정적 요인들이었습니다. 이제 우리 국민들은 북한이 말끝마다 애기하는 우리민족끼리의 허구성을 깨달았고, 설사 북한이 핵을 포기한다고 주장해도 그 말을 믿을 국민들은 아무도 없습니다. 원래 한 나라의 정치권력이 안정을 유지하려면 3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자국민들의 지지, 주변국들의 지지, 마지막으로 국제사회의 지지입니다. 그런데 북한 김정은 정권은 이 3가지를 모두 잃고 있습니다. 특히 인민들의 절대적 충성과 복종에 기반한 확고한 통제력를 갖고 있을 것으로 생각했던 기존 믿음들이 최근 공개된 미국 PBS다큐멘터리 <비밀국가 북한>을 통해 한순간에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인민들이 군을 무서워하지 않고, 강하게 저항하는 모습에서, 인민들을 먹여 살리지 못하는 국가를 대신하는 자유시장, 장마당의 급속한 확산 속에서, 그리고 나이가 지긋이 든 어른들이 김정은을 가리켜 ‘어린 사람’으로 말하는 대목은 김정은에 대한 권위나 그가 국가를 이끌어 갈수 있다는 믿음자체가 북한주민들로부터 여지없이 무너지고 있다는 증거였습니다. ‘어린사람이, 세상물정을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나라를 이끌겠느냐’라는 평범한 그들의 상식은 지금 북한 전역에 확산되고 있습니다. 장성택 숙청으로 김정은의 내부권력이 강화되고 있기 보다는, 오히려 북한이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방향을 잡지 못한 채 방황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마치 조선의 설계사 정도전을 잃어버린 초기 조선처럼. 북한 또한 그들의 개혁개방의 설계사 장성택을 잃고 지금 표류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일까요, 통일시대를 준비해야할, 통일의 기회를 살려나가는 그 모든 몫은 이제 우리에게 달렸다는 생각이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러한데 아직도 북한을 무조건 옹호하고 두둔하는 것이 진보라면 그것은 통일한국, 대한강국을 갉아먹는 썩은 진보인 것입니다. 썩은 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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