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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의 시사탱크 - 장성민의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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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황 前 비서 비공개 육성녹음 단독 공개 및 정치권 핫이슈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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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4 관*자 조회수 298

독자적인 새정치신당 창당 작업에 깃발을 들었던 안철수 의원이 돌연 신당창당 작업을 포기하고 민주당과 함께 손을 잡고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런 직후 안철수 의원 측으로부터 나온 첫 일성은 “호랑이를 잡기위해 맨손으로 호랑이굴로 들어가는 심정이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아주 재미있는 표현입니다. 민주당을 호랑이굴에 비유했습니다. 그렇다면, 안철수 의원이 잡겠다는 호랑이는 어떤 것일까요? 민주당내 친노일까요? 아니면 안철수 의원 눈에 비친 민주당의 구태정치적 행태일까요? 민주당이 호랑이굴이라면, 안의원이 잡겠다는 호랑이라는 타깃은 무엇입니까? 그게 불분명하고 궁금합니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우선 그가 잡아야할 대상이 어떤 실체인지 아니면 행태인지 그것부터 분명히 해야 할 것입니다. 과거 김영삼 전 대통령도 민정당과 3당합당을 할 때 첫 일성으로,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굴로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에게 있어서 호랑이는 분명한 실체와 목표가 있었습니다. 군정종식을 외친 김 전 대통령에게 있어서 호랑이는 군정종식, 군부독재 청산이었습니다. 문민정부시대를 열기위해 5,6공 신군부출신 민정계 인사들을 분명히 타깃화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중과부적이라고 했지만 민주화 투사 김영삼은 소수의 민주화 동지들을 데리고 호랑이굴로 들어가서 민정계 군출신 호랑이들을 전부 때려눕혔습니다. 안철수 의원과 김영삼 전 대통령의 호랑이굴과 그 굴속의 호랑이는 근본적으로 다르고 더더군다나 두 사람의 정치경력은 물론, 호랑이 사냥꾼으로서의 감각이나 배짱, 정치력은 하늘과 땅차이이기 때문에, 안 의원이 호랑이라는 굶주린 포식자들의 배만 불려주는 먹잇감으로 전락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많습니다. 이 기회에 민주당이 안철수라는 새정치의 상징성을 수혈받아 기존 정치권으로부터 환골탈퇴하여 새정치의 주체로 변모한다면, 20대 총선과 2017년 대선승리도 난망한 일은 아니겠지만, 만약 안철수와의 연대를 한낮 흡수통합으로 취급하거나, 단순한 민주당의 새피수혈 차원 또는 회춘제로 생각해서 도로 민주당으로 간다면, 더 이상 민주당에게 희망은 없을 것입니다. 모든 것은 민주당의 정치력에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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