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세상을 듣는 귀!
세상을 보는 눈!
시사토크의 새로운 장이 열린다!
3/19 "우크라 사태와 통합신당 기싸움 분석" |
---|
2014.03.19 관*자 조회수 270 |
지금 국제사회는 무력을 앞세운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으로 촉발된 우크라이나 사태로 마치 냉전시대가 부활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벌어진 크림반도와 한반도는 모두 강대국들의 패권경쟁을 위한 지정학적 가치가 높은 반도라는 공통점을 안고 있습니다. 크림 반도가 러시아와 미국, 유럽을 포함한 서방국가들 간의 패권경쟁장이라면, 한반도는 미중간 패권경쟁의 주 무대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의 우크라이나 사태를 보면서 느낀 점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만일 우크라이나가 지금도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던 그 막강한 핵무기를 해체하지 않고 핵강대국으로 남아 있었더라면 과연 러시아가 지금처럼 함부로 무력동원을 해서 강제점령 할 수 있었겠는가 하는 점입니다, 둘째, 이런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북한이 과연 핵을 쉽게 포기하겠는가 하는 의문입니다. 셋째, 우크라이나는 자주 국방력도 충분치 않고 우리와 같은 강력한 한미군사동맹이라는 안보틀도 구축하지 않은 상태에서 뭘 믿고 NATO 회원국에 가입하지 않았는가 하는 점입니다. 크림반도가 러시아에 강제 병합될 때까지 머뭇거리고 있는 오바마 행정부의 리더십을 지켜보면서, 만일 한반도의 주변 강대국 중의 한 국가가 우리의 영토를 우크라이나처럼 무력으로 점령하는 사태가 발생된다면, 과연 미국은 군사적 확전을 각오하고 과감히 전쟁상태에 돌입할 수 있을까 하는 그 점이 의문입니다. 혹시 이런 미국의 확전을 두려워하는 태도를 오판한 북한 김정은이 한국의 서해 5도를 기습점령하는 무모한 도발을 할까봐 그것이 걱정스럽습니다. 똑같은 냉전상태에 빠져있고 똑같은 반도지만 한반도와 크림 반도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라는 것을 미국은 보여줘야 합니다. 국제사회는 힘이 없으면 눈뜨고 조국의 영토를 빼앗길 수 있다는 이 냉엄한 현실을 우리는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사태에서 뼈저린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한미군사동맹이 왜 우리의 전략적 핵심축이며 생명선인가를 다시 한 번 뼛속깊이 각인해야 할 필요성을 오늘의 우크라이나 사태는 너무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
댓글 0
댓글등록 안내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