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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독일‧일본 과거사 행보 분석과 정치권 이슈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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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4 관*자 조회수 283

이번 박대통령의 네덜란드 헤이그 핵안보정상회담의 참가는 몇 가지 점에서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습니다. 첫째, 네덜란드는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될 아주 특별한 나라입니다. 네덜란드는 6.25 전쟁당시 연인원 5322명의 병사와 6척의 해군함정을 파견했고, 전사자 121명과 부상자 645명의 값진 희생으로 전쟁의 어려움 속에 빠져 있던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구해준 나라입니다. 둘째, 네덜란드는 2차 세계대전당시 우리와 똑같이 일본군 위안부의 슬픈 역사를 공유하고 있는 그런 나라입니다. 유럽을 포함한 국제사회에서 일본군 위안부문제를 인권문제로 보고, 가장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나라가 곧 네덜란드입니다. 셋째, 네덜란드 헤이그는 우리에게는 통한의 땅으로 기억됩니다. 1907년 을사늑약으로 일본에 주권을 빼앗긴 대한제국의 고종황제가 을사늑약의 불법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이준 열사를 특사로 파견하여 세계만국평화회의에 참석토록 했습니다. 그러나 이준 열사는 일본의 방해로 이 회의장에 참석도 못한 채 결국 자신이 묵는 호텔에서 순국했던 곳이 바로 헤이그입니다. 그로부터 107년 후인 2014년 오늘, 박근혜 대통령은 세계 45개국 수반이 참석하는 핵안보정상회의에 전임의장국 수반 자격으로 참석했습니다. 네덜란드 정부로부터 방탄차를 제공받는 아주 특별한 의전예우를 받고 있으며, 여기서 한미일 정상회담도 갖게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세계 G2 국가인 중국의 시진핑 주석을 만나 ‘북핵반대’라는 확실한 한반도 비핵화의 입장을 이끌어냈습니다. 107년 전 일본의 방해로 세계회의장에 들어서지도 못했던 대한제국과 오늘의 대한민국에서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박대통령이 핵안보정상회의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세계정상들의 일체된 관심을 이끌어낸다면 한반도는 더 이상 북한 핵이 표류하는 그런 나라로 세계에 알려지지 않을 것입니다. 하멜 표류기가 다시 쓰여 진다면 표류하는 북핵문제를 어떻게 소개할지 그것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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