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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간암 투병' 복거일 작가와의 단독대담‧北 무인항공기 실체 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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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8 관*자 조회수 296 |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대박론이 남북관계에 미묘한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북한 김정은은 박 대통령의 통일대박론을 북한에 대한 체제압박,
체제붕괴, 흡수통일론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한 북한의 대응이 바로 "2015년 통일대전론"입니다. 김정은은 올해 초부터
북한군 지휘관 회의에서 “2015년에 한반도에서 무력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 “나의 통일관은 무력통일이며, 직접 탱크를 몰고 서울로
진격하겠다”는 말을 자주 해왔다고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북한이 왜 2015년을 통일대전의 해로 지정했는가를 잘 봐야 합니다. 2015년은 북한
노동당창건 70주년이자, 남북분단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일전에 남재준 국정원장은 국정원 간부들의 송년모임에서 “2015년에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로 조국이 통일되어 있을 것이다. 조국을 자유민주주의 체제로 통일시키기 위해 다 같이 죽자. 한 점도 거리낌 없이 다 같이 죽자”라는 발언을
해서 세간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지금 김정은의 2015년 무력통일대전론은 바로 박근혜 정부의 2015년 대북통일론에 대한 반발이며,
대응책으로 분석됩니다. 통일대박론으로 통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의 대전환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통일대박론이 북측으로 하여금 통일대전론을 준비케
만든다면 이는 한반도에 불필요한 긴장과 위기의 씨앗을 싹틔우고 있는것인지도 모릅니다. 박 대통령의 통일대박론이 북측에게 통일대전론을 준비시키는
'대결정책'이 아니라, 김정은과 북한주민에게도 통일이 대박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어 대화의 장으로 나올수 있도록 만드는 '대북유인정책'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통일대박론은 한반도에 예측할 수 없는 새로운 긴장과 위기의 레토릭으로 끝나버릴 수도 있습니다. 북한의 통일대결론을
통일대박론으로 전환시킬수있는 정부의 스마트한 대북 액션플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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