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이승만 전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일대기에 관한 희귀사진 방송을 세 차례에 걸쳐서 시청자 여러분들과 함께 공유해 봤습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초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건국의 아버지임이 틀림없습니다. 2차 대전 이후 혼란한 국제정세에 대한 깊은 혜안을 갖고 나라의 앞날을 위해 국제사회와 세계 지도자들을 설득하며 독립운동과 건국운동에 매진했던 우리의 대통령이었습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이 한미방위조약을 맺어 한미동맹의 주춧돌을 놓은 것은 바로 이승만 대통령의 업적중의 업적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세워진 나라위에 빈곤으로부터 해방을 부르짖고 잘살아 보자는 국민구호를 내세워 전 국민이 가난으로부터 벗어 날 수 있는 경제적 동기를 마련한 지도자는 바로 박정희 전 대통령이었습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이 뿌린 자유란 텃밭위에 박정희 전 대통령은 산업화의 기적, 근대화의 기적을 일구어 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아직도 이런 우리 대통령들의 역사적 리더십에 대한 장점과 긍정적인 요소에는 눈을 감고 있습니다. 아니 어쩌면 부정적인 측면만 들춰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위에 자기들끼리 진보니 보수니 진영을 나눠 패싸움에 열을 올리고 있고 역사를 갉아먹고 스스로의 위대한 역사들을 폄훼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통합의 역사관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잘난 지도자도 못난 지도자도 성공한 지도자도 실패한 지도자도 모두 대한민국의 역사 그 자체입니다. 진보가 부정하고 보수가 폄하한다고 해서 그 역사가 없어지고 사라지고 지워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모든 실패와 성공은 오늘의 대한민국 속에 녹아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세계화 시대를 맞아 우리 내부로부터 우리 역사의 위대성을 잘 보존하고 계승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통합적역사관을 바로 세워야 할 때입니다. 실패한 지도자로부터는 실패의 교훈을 얻고 성공한 지도자로부터는 성공의 DNA를 계승, 발전시킬 수 있는 새로운 통합의 역사관을 바로 세우고 발전시켜 나갈 때만이 오늘의 대한민국은 내일의 통일한국, 미래의 대한강국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