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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의 시사탱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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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의 시사탱크 - 장성민의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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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유병언의 전모 전격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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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06 관*자 조회수 293

오늘 불기 2558년 석가모니 탄신일을 맞아 세월호 참사의 근원적인 원인이 어디서 비롯되었는지에 대한 성찰을 해봅니다. 우리가 겪고 있는 고통의 원인은 다름 아닌 탐진치(貪瞋痴)에 있습니다. 소위 나만 잘 살고 보자는 식의 끊임없는 인간의 탐욕, 성냄 그리고 사리를 올바르게 판단하지 못한 어리석음이 바로 세월호 참극을 초래한 근본적인 원인입니다. 남이야 고통의 바다에 빠지건 말건, 나만 구원받고, 나만 잘 살고, 나만 천당 가면 그 뿐이라는 이 잘못된 이기적 구원관과 그칠 줄 모르는 물질적 욕망이 결국 그토록 소중한 우리의 젊은 생명을 잃게 만든 것입니다. 이는 곧 우리사회의 오늘의 자화상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로 인해 터져 나오는 분노를 어떻게 다스리고 억눌러야 하는 것일까요? 그리고 그 희생자와 유족들을 어떻게 위로하고 보듬어야 하는 것일까요? 오늘 석가탄신일을 맞아 세월호 참상의 원인제공자들 모두에게, 아니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이 한 마디는 꼭 하고 싶습니다. 불교에서는 산목숨 죽이는 살생하지 말라는 말을 부처님의 첫 번째 계율로 삼고 있습니다. 이 말은 곧 나만 살겠다고 자기행복만을 위해 남을 희생하고 불행으로 내몬다면 이는 살생보다 더 잔인한 일이라는 부처님의 엄중한 경고입니다. 오늘 부처님오신날에 우리 모두는 남을 배려하는 지혜의 등불을 저마다 가슴속에 밝혔으면 합니다. 그래야 우리 곁을 떠난 젊은 영혼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덜 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 대한민국이 생명위험국가에서 새로운 생명안전국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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