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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유병언 밀항 계획 전모 전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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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05 관*자 조회수 304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몇 가지 점에서 관심을 끕니다. 첫째, 세 지역의 선거결과가 흥미롭습니다. 정부공무원들이 대거 집중되어 있는 세종시와 세월호 침몰의 슬픔을 안고 있는 안산시 그리고 영호남지역이 그것입니다. 세종시와 안산시에서는 새누리당을 심판했습니다. 영호남 지역으로부터는 구악정치의 표본이라 할 수 있는 지역주의에 대한 거부반응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특히 영남보다는 호남지역에서 상당수의 무소속들이 기초단체장에 당선되었다는 점에서 호남은 지금 새로운 정치변화를 열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둘째, 이번 선거의 가장 큰 변수는 정당도 인물도 아닌 세월호 참사였고 정책이었습니다. 그 증거는 바로 다름 아닌 교육감 선거에서 드러났습니다. 교육감 선거출마자들에게 정당공천과 기호가 주어졌더라면, 이렇게 일방적인 진보진영의 승리는 불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 역으로 이는 만일 지금과 같은 세월호 사태를 맞아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교육감 선거처럼 정당공천을 하지 않았더라면, 야당과 진보진영은 완승을 거뒀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민주당이 이번 지자제 선거에서 완승을 거두지 못한 이유는, 다름 아닌 이런 난중에서도 대안정당으로서 국민들의 신임을 얻는데 실패했다는 증거인 것입니다. 반면에 새누리당은 정당공천과 정당기호를 달고 나왔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악조건에서도 현상유지를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셋째, 이번 지자제 선거에서는 이렇다할만한 여성후보들이 눈에 띄질 않았습니다. 지금의 후진적이고 구태적인 정당정치가 21세기 최대의 국가자원인 여성들을 박대한 결과입니다. 세월호 참사 속에서도 유권자들에게 표를 달라고 요구만 했지, 어떤 정당, 어느 정치인도 국민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확실한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지자제 선거는 정치의 주인이 정치인과 정당이 아니라 국민이라는 점을 새삼 확인시켜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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