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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김경희 사망설 진실 제2탄과 정치권·유병언 수사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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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8 관*자 조회수 246

오늘로서 세월호 참사 94일째가 되었습니다. 아직도 세월호의 여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안산과 진도 팽목항에서만 들을 수 있었던 실종자 유가족들의 어제의 울음소리가, 오늘은 민의의 전당이라는 국회에서 들려오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를 맞자마자 눈물을 훔치며 “이제 대한민국은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가 달라져야한다. 4.16 세월호 사고 이후의 대한민국은 전혀 다른 나라가 될 것이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눈물을 흘린 사람은 대통령만이 아니었습니다. 여야 정치권 모두 너나 할 것 없이 진도 팽목항으로 달려갔고, 안산합동분향소를 찾았으며, 그들 또한 국민 앞에 눈물을 보였습니다. 마치 온 나라에 슬픔의 천둥번개가 내리치고 분노의 벼락돌풍이 부는 듯 대한민국은 그런 침잠된 나라였습니다. 우리 국민 그 누구도 당시의 대통령과 정치인들이 흘렸던 눈물의 진정성을 의심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 그들의 눈물의 진정성은 서서히 의심받고 있습니다. 세월호 대참사이후 정부와 정치인들은 무슨 일을 해 왔습니까? 이제 대한민국은 세월이 흘러 저절로 안전국가가 된 것입니까? 그래서 세월호 이후의 대한민국은 세월호 이전과 달라졌습니까? 지금 국회에서는 세월호 참사 사고원인의 규명문제를 놓고서 까지, 여야는 정파적 행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에게는 국민의 슬픔조차도 정략과 정쟁의 대상입니다. 정부와 국회는 이 문제를 더 이상 정파적 입장에서 다뤄서는 안 됩니다. 대한민국의 안전국가 만들기를 위한 시대적 사명감과 국민안전을 최우선에 올려놓는 소명의식을 갖고 이 문제를 다뤄야 합니다. 머리를 맞대야 합니다. 미국은 9.11테러사건을 겪은 이후, 정부, 여야, 언론 그리고 보수진보할 것 없이 대테러안전대책과 테러방지책, 테러행위규제를 위한 입법화에 혼신의 협력을 다했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미국 내에서 어떤 테러행위도 쉽게 꿈틀거리지 못하도록 막았습니다. 왜 우리는 이렇게 못합니까? 더 이상 정부와 정치인들은 국민을 울려서는 안 됩니다.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지는 못할망정, 그들을 두 번 울게 해서는 안 됩니다. 진정한 정치는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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