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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세월호법 난항 이유·北동향·유병언 사망 의혹 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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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02 관*자 조회수 265 |
지금 북한의 외교행보가 심상치 않습니다. 한중관계가 진전되고 북한의 고립이 심화되자 북한은 새로운 외교출구를 찾느라 정신이 없어 보입니다. 그 중의 하나가 일본, 러시아와의 관계강화입니다. 또한 이제 미국으로 까지 행보를 확대하고 있고 그 일환이 바로 9월 하반기로 예정된 북한 이수용 외무상의 유엔총회 참석입니다. 북한의 외교수장이 유엔총회를 계기로 방미길에 오른 것은 지난 92년 김영남, 99년 백남순 이후로 세 번째입니다. 이수용 외무상의 방미길이 새삼스럽게 비치고 있는 것은 한중관계가 급격히 가까워지자 북일관계 정상화에 속도가 붙고 있고, 북미관계도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는 등 북한, 일본, 미국이 모두 이에 대한 외교적 대응을 모색하느라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역으로 우리가 대중외교 강화에만 신경 쓴 나머지 우방 국가들과의 외교관계를 유지, 결속시키는 데는 실패하고 있다는 반증인 것입니다. 지금 워싱턴에서는 한미관계가 최악이라는 평가가 외교전문가들 사이에서 들려오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중국 때문입니다. 미국의 잠재적 패권 경쟁국인 중국과 한국이 너무 가까이 지내자 동맹국인 미국의 한국을 의심하는 정도가 한계선을 넘어서고 있다는 우려입니다. 지금 북한은 중국과 최악의 관계입니다. 얼마 전 미 군용기가 북한에 들어가더니 이제 미국과 일본의 레슬링선수들이 평양에 들어가 레슬링 대회를 열었습니다. 여기에 한국과 중국 선수는 없었습니다. 지금의 북일, 북미간의 접촉 상황은 미국이 소련을 견제할 목적으로 중소국경분쟁을 틈타 중국과의 관계정상화에 나섰던 1971년의 중일상황, 미중상황과 비슷한 측면이 없지 않습니다. 당시 냉전의 죽의 장막을 거둬내고 중국을 먼저 뚫고 들어간 나라는 일본이었지만, 일본이 터놓은 중국을 들어가 수교관계를 먼저 이룩한 나라는 미국이었습니다. 혹시 지금의 일본과 북한의 접촉, 그리고 미국과 북한의 접촉이 북중 간의 불편한 틈을 타서 북한을 급속히 뚫고 들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스럽습니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이런 국가적 운명을 결정짓는 주변 정세에도 불구하고 당쟁에 빠져 이를 보지 못한 우리의 한심한 정치라는 것입니다. 한심한 정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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