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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문건 유출 경로 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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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1 관*자 조회수 252 |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을 제기한 청와대 문건유출 사건에 대해 “이는 결코 있을 수 없는 국기문란 행위‘로 규정짓고. ‘검찰은 내용의 진위를 포함해 모든 사안에 대해 한 점 의혹도 없이 철저하게 수사해 명명백백하게 실체적 진실을 밝혀 달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한 “문서유출을 누가 어떤 의도로 해서 이렇게 나라를 혼란스럽게 하는지 조속히 밝혀야 하며, 조금만 확인해 보면 금방 사실여부를 알 수 있는 것을 관련자들에게 확인조차 하지 않은 채 비선이니 숨은 실세가 있는 것 같이 보도를 하면서 몰아가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사안을 ‘비선실세의 국정농단사건’ ‘실세들 간의 권력암투사건’이 아니라, ‘근거 없는 낭설을 모아놓은 청와대 문건의 불법유출사건’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비선실세의 국정농단은 없었다는 일종의 자신감이 깔려 있습니다. 박 대통령이 이번 기회를 통해 청와대의 공직기강을 반드시 바로잡겠다는 것은 당연지사입니다. 그러나 청와대비서실에서 발생된 이런 어처구니없는 국기문란행위가 결국 국정혼란을 야기 시켰다면 그 일차적 책임은 다름 아닌 청와대비서관 인사실패와 비서실 기강해이를 다 잡지 못한 대통령과 비서실장에게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청와대의 주장대로 공직기강비서실에서 작성된 이 대외비 보고서가 풍문을 바탕으로 쓰여진 그야말로 찌라시 수준이었다면, 그동안 청와대비서실 산하 각 수석실에서 작성한 보고서 내용이 모두 찌라시 수준이었는지 그것에 대한 국민적 의문도 커지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차제에 왜 세간에서 정윤회 전 비서실장이 비선실세, 국정농단설의 주체로까지 떠오르게 되었는가 하는 점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박대통령의 불투명한 국정운영방식, 베일에 싸인 불통의 인사방식 때문인 것입니다. 특정인사가 교체되었을 때 그에 관한 제대로 된 설명조차 하지 않는 폐쇄적인 인사 관행,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비정상의 인사스타일이 바로 비선라인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키워오게 된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이번 파문을 계기로 그동안의 폐쇄적인 비선라인식 불통인사를 접고, 국민과 언론 앞에 보다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소통인사로 그 인사스타일을 바뀌어가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현 정부의 비선라인에 대한 국민과 언론의 의구심은 눈덩이처럼 더욱 커져갈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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