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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朴대통령 신년 구상과 야권 재편 가능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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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2 관*자 조회수 278 |
오늘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은 국민들이 듣고 싶었던 내용과 대통령이 말하고 싶었던 내용간의 상당한 차이를 느끼게 한 회견으로 평가됩니다. 대통령의 신년회견을 통해서 국민들이 기대했던 것은 3년이란 남은 임기동안 대통령이 어떤 국가적 목표와 아젠다에 집중할 것이고, 이를 위해 어떤 계획과 정책을 준비하고 있으며, 국민과 국회로부터는 어떤 협조를 얻어야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국정청사진이었습니다. 또한 이 국정목표가 달성되면 그 이전과 이후의 대한민국이 어떻게 달라지고, 이에 따른 국민들 삶의 질도 얼마나 변화하는지에 대한 구체적 설명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오늘 신년회견은 우리 국민들이 보고 싶었던 국정청사진도 볼 수 없었고, 듣고 싶은 국정비전도 들을 수 없었던 그런 안타까운 자리였습니다. 새해가 되면 우리 국민들은 한 해 대한민국의 정치, 외교, 안보, 국방, 경제, 사회, 복지, 환경, 문화에 이르기까지 국정전반이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에 대해 알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은 국정운영에 대한 대통령과 국민의 공감의 장인 것입니다. 대통령은 자신이 추진해 나가고자 하는 국책사업들을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국민들의 설득을 얻어내는 자리인 반면에, 국민들은 대통령의 국책사업에 공감과 동의를 보내는 자리가 신년기자회견장인 것입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오늘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장은 국정운영과 국정운영방식, 내각과 청와대 참모진개편에 이르기까지 대통령의 생각과 국민의 생각이 이렇게도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로 끝나고 말았던 것 같습니다. 만일 오늘 대통령이 민심을 정확히 꿰뚫고 국민들이 바라는 바를 속 시원하게 언급했더라면 그래서 국민들의 막힌 숨통을 확 터주는 그런 회견이 되었다면, 대통령의 인기는 폭발적으로 뛰어 올랐을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 국정운영에 대해서 답답하게 생각하고 있는 국민들의 가슴이 오늘 대통령의 회견 모습을 보면서 더욱 답답해진 것은 아닌지 저도 답답합니다. 레이건 대통령과 젊은 시절의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의 전기를 아주 멋지게 쓴 에드몬드 모리스란 미국 대통령 전기작가는 대통령의 본질을 구성하는 핵심이 “사람들의 마음속 깊은 곳에 숨어있는 것들을 정확히 알아내는 능력”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의 박대통령이 한번쯤 새겼으면 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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