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이 계엄령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는데요.
제1야당의 대표가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불안을 키운다는 비판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일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번에는 박 대통령이 계엄령을 준비하고 있다는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추미애 / 민주당 대표]
"최종적으로는 계엄령까지도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도 돌고 있습니다. 참으로 무지막지한 대통령입니다."
하지만 추 대표는 발언의 진위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맥락을 굳이 말해야 하냐"며 대답을 회피했습니다.
청와대를 비롯한 당 안팎에서는 이 같은 추 대표의 '아니면 말고 식' 발언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정연국 / 청와대 대변인]
"제1야당의 책임 있는 지도자가 하기엔 너무나 무책임한 정치적 선동입니다. 더 이상 사회혼란 부추기는 발언은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내일 대규모 집회를 앞두고 민주당은 박 대통령 퇴진 운동본부 출범식을 열고 본격 장외투쟁에 돌입했습니다.
퇴진하라 퇴진하라 퇴진하라
민주당은 전국 시도당별 당원집회도 함께 여는 등 박 대통령 퇴진 운동에 당력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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