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총선행보? 대권행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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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2 하*영 조회수 410 |
아수라장 된 文 여수행, 국민의당 정권교체 질문에도 "네"문재인 대통령! 외침에 "끌어내! 종편이 보고 있어"열혈 지지자 이끌고 유세, 후보자 지지보다 대권행보에 열 올려문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을 연호하는 일부 여수갑 주민들에 화답하면서 대권을 향한 야욕을 좀처럼 놓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여수소방서 근처 사거리에 같은 당 백무현 후보를 지원유세를 하기 위해 나타났다. 여수 시민 중 많은 사람이 그를 보기 위해 몰려들었다. 문 전 대표가 올 것을 미리 알았는지, 준비한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문 전 대표를 따라다니는 사람도 있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연신 호남 정신을 강조하며 야권연대 불가론을 지피려 애썼다. 문 전 대표는 "여수 시민들이 다시 전략적인 선택을 해주시리라 믿는다"며 "광주정신과 호남 정신에 대해 많이 들었다. 호남끼리 당 하나 만드는 게 호남정신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호남 정치가 무엇인지 보여준 사람이 DJ지만 그 꿈을 다 이루지 못했다. 그에 이은 노무현 대통령, 노무현 정부도 그 꿈을 다 이루지 못했다"며 "몰라서 못한 것도 있고, 능력이 부족해서 못한 것도 있다. 기필코 정권교체를 다시 해서 그때 못 이뤘던 꿈들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 당을 향해서도 날 선 비판을 날렸다. 문 전 대표는 "국민의당이 제3당 구도를 만들겠다 했는데 새누리당 의석을 더 늘려준다면 3당 구도라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며 "현역 의원들을 그대로 공천해서 내보내는 것이 진정 개혁정치냐"고 주장했다. 그는 여수갑 지역구 내에 있는 여서동 문화의 거리에서도 친노 지지자들을 몰고 다녔다. 취재기자들이 가까이 접근하지 못할 정도로 사람들로 북적댔다. 처음 문재인 전 대표가 여서동 문화의 거리를 지나면서 거리유세를 하는 동안 차량에서는 "문재인! 송대수!"를 외치며 문 전 대표를 반갑게 맞이했다. 그러나 문 전 대표가 가까워지자 점점 분위기는 과열됐다. 급기야 사회자는 "문재인! 대통령!"을 여러 차례 외쳤다. 당 관계자가 "종편들이 보고 있는데 뭐 하는 거예요!"라며 사회자를 끌어내리려 했지만, 사회자는 단상을 내려가지 않고 버텼다. 차량 유세에서 스피커로 세차게 '문재인! 대통령!' 이 연호된 뒤 단상에 오른 문재인 대표는 "아무리 부족하고 못나도 다시 더불어민주당에게 힘을 모아줘서 부족한 정권교체의 꿈을 이뤄야 하는 것이 맞죠?"라며 "이제는 저 문재인이 좋다 싫다. 그런 차원 넘어 호남이 원하는 정치를 선택해달라"고 했다. 이 자리에서도 문 전 대표의 지지를 들으러 온 사람들은 문 대표에 맹목적으로 화답했다. 문 전 대표가 "호남 바깥에서 의석이 거의 없다시피 한 당으로 그런 군소정당으로 정권 교체 꿈, 희망을 만들어낼 수 있겠냐"고 물었을 때 "네!"라는 답변이 돌아올 정도였다. '국민의 당은 안 된다'는 취지로 질문했던 문 대표는 순간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이날 문 전 대표가 방문한 여수는 국민의당이 더불어민주당에 우세인 지역으로 분류된다. 특히 여수을의 경우, 전남에서도 국민의당이 크게 우세인 지역으로 손꼽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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