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싸드배치를 두고 최경환, 정종섭, 조원진 등 친박이라 불리는 21명의 의원들이 성명서를 발표했더군요.

그 내용이 기가 막힙니다....

▲선정 기준을 밝히고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하며, 지역주민과 충분히 대화할 것 ▲설치에 따른 레이더의 전자파와 관련된 진실을 알릴 것 ▲배치 지역에 국책사업 지원 등 인센티브와 종합 대책을 세운 뒤에 발표할 것 등을 요구했다. 

결국, 싸드배치는 찬성하지만, 자신의 지역구에는 배치하지마라 이런거 아닌가요??.....이들이 누구입니까? 지난 총선에 박근혜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뛰겠다며 온갖 역겨운 언행을 일삼던 자들 아닌가요? 대통령조차 진실한 사람 운운하던 자들 아니냐구요.

참, 한심스럽죠? 이들도 한심스럽지만, 이들을 가리켜 진실한 사람 운운하던 박근혜대통령도 혜안을 가진 분이라 생각되진 않는군요. 

이에 반해 유승민의원 어떻습니까?

싸드배치 해야하고 필요하다면 자신의 지역구 주민들을 설득하겠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일부 언론에선 박근혜가 대구공항 이전을 약속한 화답이라 비하하는데,,이분은 예전부터 이렇게 주장하셨던 분이란 사실을 상기시켜 드리고 싶네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더이상 극우성향의 강성보수들과 호박가족들도 쓸데없는 트집을 잡을 명분이 없어지겠군요.

유승민의원의 진정성 어린 대의(大義)정치에 많은 분들이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응원해 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