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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전원책의 이것이 정치다

보수 논객 전원책 변호사가 진행하는고품격 시사 토크쇼 시즌 2
정치권의 정쟁 정략에서 벗어나 국민의 삶에 직접 영향을 주는 정책을 분석하는
살아있는 정치 비평 프로그램을 지향한다.






전원책의 이것이정치다 - 시청소감

전원책의 이것이정치다 - 시청소감
이제 보수는 극우와 결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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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3 김*년 조회수 181
썰전을 보면서 전원책 같은 보수 논객이 있다는 것에 아직 우리에게 희망이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60대입니다. . . 
그런데 오늘 앵커의 멘트에 많이 실망했습니다. 
전원책 변호사는 문제인이 가짜 보수를 말한다고 해서 모든 보수가 다시 뭉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말  아무 조건없이 다시 뭉쳐야 하나요?   

박근혜 정권은 보수 정권의 진수를 보여 주었습니다. 
문제인이 박근혜 정권을 가짜 보수라고 비난한다고 해서 보수가 다시 뭉쳐야 한다고 하는 것은 과거의 보수로 돌아가자는 말에 다름 아닙니다.  
지금은 비박도 친박을 가짜 보수라고 합니다. 

박근혜 정권으로 인해 보수는 사실 큰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보수가 스스로를 정화하고 개혁해 나갈 절호의 기회를 갖게 된 것입니다.   
물론 자기 정화와 개혁은 아픈 과정을 필요로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으면 보수는 영원히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입니다. 
보수가 설 자리를 잃게 되면 나라의 미래를 기약하기 어렵습니다. 
진보 좌파만이 득세한 세상은 필연적으로 프퓰리즘에 빠지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박근혜표 보수로 돌아가는 것은 더더욱 안됩니다. 물론 가능하지도 않겠지만요.   

지금까지 이명박이나 박근혜표 보수가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은 종북 프레임이 먹히는 강력한 두 종류의 지지층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는 87년 이전에 학창시절을 보낸 60대 이상의 노년층입니다. 
이들은 자기도 모르게 반공 이데올로기에 세뇌되어 있습니다. 이들에게 색깔론은 기가 막히게 통합니다. 
또 하나의 세력은 이른바 TK지역 즉 박정희에 대한 환상에 빠져 있는 그룹입니다. 

이명박이 대통령에 당선되던 때 지금의 60대는 50대였습니다. 그 당시 50대 이후는 이몀박의 강력한 지지층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40대 이하는 반공 프레임이 먹히지 않는 세대입니다. 그리고 더 두려운 것은 매년 수십만의 젊은 세대가 투표권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박정희에 대한 환상은 최순실로 인해 산산히 깨졌습니다. 60대 이후를 제외하고 박정희에 대한 향수로는 더 이상 표를 얻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진짜 보수는 긴장해야 합니다. 
과거의 가짜 보수 즉, 극우 수구로 돌아가면 기회가 없습니다. 

젊은 층에게 진보는 멋있게 보입니다.
그들에게 지금의 보수는 부정직하고 부도덕한 집단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지금의 소위 보수층이라는 극우 세력들은 가볍고 못된 혀로 젊은이들을 보수로부터 더욱 멀어지게 하고 있습니다. 
박사모 집회의 연사들의 말에 젊은이들은 진저리를 칩니다. 눈에 보이는 청중만이 다가 아닙니다. 

진보와 보수는 이념과 정책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가야 합니다. 
진보와 보수는 서로 견제하며 공존해야 건전한 국가 운영이 가능해 집니다.

박근혜가 아니더라도 다음 선거에서 보수는 진보를 이길 수 없게 되어 있었습니다. 60대 이상의 노인층의 지지만으로 정권을 잡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보수가 해야 할 일은 명확합니다.
보수는 극우와 결별해야 합니다. 
그리고 젊은 층에 다가갈 수 있는 합리적인 보수의 논리와 비젼을 개발해야 합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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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 CHOSUN 배*숙 2016.12.23 22:59

    전체적으로 공감가는 글 잘 읽었구요. 저는 김욱년님의 주장을 이렇게 압축해서 표현하고 싶습니다. '따뜻한 보수, 합리적 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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