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특검의 짧은 수사기간으로 인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미처 밝혀내지 못했거나 부족한 부분에 대해 재수사를 지시해야 한다. 언론에서 언급되듯 부정한 방법으로 재산이 형성되었다면 박근혜-최순실 일당들의 재산몰수부터 추진되어야 할 것이고 이번 사태를 옹호하거나 비호했던 세력들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수사를 통해 일벌백계를 해야 할 것이다.

둘째, 박정희부터 이어져 내려온 유신독재체재의 잔재를 완전히 청산해야 한다. 국정교과서부터 폐기해야 하고 박정희, 육영수기념관이나 생가지를 제외한 모든 곳에 설치된 동상 따위부터 당장 철거시켜야 한다.

셋째, 말뿐이 아닌 실질적인 투명한 청와대 시스템 운영을 위해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청와대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지 권력을 잡은 자들을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 아니다.

넷째, 한미동맹 강화와 북핵억제를 위해 모든 외교적 역량을 동원해야 한다.

다섯째, 한달에 한번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공개 기자간담회를 생중계해 국정운영 현황에 대해 대국민 보고 형식을 취해야 한다.

여섯째, 지금의 독립된 대통령 집무실 구조를 참모들과 함께 지낼 수 있게 개조, 개편해야 한다.

이상 많은 일들을 해야겠지만, 위에서 언급된 여섯가지에 대해서 만큼은 이행하지 않을 시 어떠한 제재라도 감수하겠다고 국민들과 약속을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