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재 한국경제신문 주필이 8일 오전 TV토론에 출연해 “연평해전 당시 김대중 대통령은 축구를 보러 갔지만 탄핵되지 않았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 중앙일보 정 주필은 이날 오전 KBS '생방송 일요토론'에 토론자로 나와 “그것은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일자리·경제 침체 등 역동적 분야에서 전적으로 국회가 책임져야 한다”며 “국회가 유통혁신 등 모든 형태의 기업 투자를 틀어 막았다. 일자리를 다 막고 있는 게 국회”라고 주장했다. 그는 “게임산업을 바보로 만들고, 단통법을 통해 대형통신사에 막대한 이익을 몰아주고, 서비스발전법을 틀어막은 것은 다 국회에서 이뤄진 일”이라며 “유통혁신 등 모든 형태의 기업투자도 틀어막았다”고 예를 들었다.
정 주필은 세월호 사태에 대해서도 “사회적 슬픔은 어떤 사회가 성숙되느냐 안 되느냐를 보여준다”며 “세월호처럼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생기지 않게 해야 하는데 관련 법안을 국회가 부결시켰다. 그런 문제가 간단하게 책임지게 할 그런 게 아니다”라고도 말했다.
이날 토론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 남경필 경기지사와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정 주필과 함께 토론자로 참석했다. 정 주필은 2015년부터 한국경제신문 주필을 맡고 있으며 인터넷 팟캐스트 ‘정규재TV’의 진행자이기도 하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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