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억울함을 토로한 박 대통령은 "최순실 사태가 자신을 끌어내리려 오래 전 부터 기획한 느낌"이라고 의심했습니다. 촛불집회는 근거가 약해 광우병 시위와 유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 의혹은 '대통령을 끌어내리려는 거짓말'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대통령을 끌어내리고 탄핵하기 위해서 그토록 어마어마한 거짓말을 만들어내야만 했다면 탄핵 근거가 얼마나 취약한 건가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또 최순실 의혹은 우발적 사건이 아니며, 기획자가 있다고 의심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뭔가 오래전부터 기획된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느낌도 지울 수가 없어요. 솔직한 심정이." 

기획자가 누구냐는 질문에 '말씀드리지 않겠다'며 답변하진 않았지만, 심중에 특정인을 염두에 둔 것처럼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개혁 반대세력, 체제 반대세력이 탄핵을 주도했다며, 탄핵이 인용되면 개혁은 영원히 물 건너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개혁에 대해 반대하는 세력들도 분명히 있을거고 또 체제에 반대하는 그런 세력들도 합류한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탄핵 촛불집회는 광우병 시위와 유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두 가지가 근거가 약했다는 점에서 서로 유사한 점이 있다 이렇게 느끼고 있습니다." 

또 세월호 7시간 의혹 제기는 여성을 향한 비하라고 주장했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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