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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 헌금은 종교 차원이라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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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5조영동 조회수 695

유시민 작가, 헌금은 종교 차원이라는 논란


유시민 작가의 성경 인용부터 잘못되었다. 예수가 화폐에 새겨진 인물을 가르키며 카이사르(로마 황제)의 것은 카이사르(로마 황제)에게, 하나님(신)의 것은 하나님(신)에게 바치라고 한 것은 정치적으로 유대가 로마 식민지니 마땅히 세금도 그들에게 바치라는 뜻이다. 단순히 로마법을 따르라는 의미지 재원이 헌금이라서 예외일 수 없다.


하나님(신)에게 바치라는 말씀도 하나님(신)이 세상을 창조하고 지배하니, 무신론자가 아닌 이상 신에게 정기적으로 제사와 예물을 드리는 일들은 피조물의 마땅한 도리고, 이는 로마법과 상충되지 않는다. 물론 헌금의 본질도 선한 일들이 아닌 먼저 교회를 짓고 운영하고 목사 등에게 월급을 주는 일이다. 로마 식민지에서 누구든 월급을 받으면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교회 재정도 반드시 투명해야 한다. 예수는 성직자에게 평신도 위에 군림하지 말고 오히려 그들의 종이 되라고 몇 번이고 강조하였다. 서양 문명에서 사실상 통치계급인 공무원을 공복(civil servant)으로 부르는 것도 기독교 사상에서 비롯된 것이다. 재정과 모든 의사결정이 세속의 어느 기관보다 민주적이고 더욱 투명하고 깨끗해야 한다.


또한 예수는 스스로 신의 아들임을 부인하면서까지 성전세를 바쳤다. 세상 군주가 자신들의 자녀에게 세금을 징수하지 않지만 그들과 무의미한 마찰을 피하기 위해 세금 문제로 다투지 않았다. 심지어 바울 사도는 교회 내 억울한 일을 당하더라도 차라리 손해를 볼지언정 법적으로 서로 송사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하였다.


한마디로 요약해 교회가 세상에 모범이 되기는 커녕 손가락질 받는 일들을 끔직히 여겼다. 바울 사도는 세상의 통치는 어차피 하늘에서 주어진 것이므로 교회가 예를 들어 일제(일본제국)나 독재정권(북한정권)에 저항하는 일들도 마땅히 금지하였다.


따라서 결론은, 일부 개신교가 세금 납부를 반대한다면 하나님(신)의 뜻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짓이다. 오히려 그들의 하나님(신)의 심판을 받아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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