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감행했습니다. 작년 9월 9일 핵실험 이후 1년 만입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윤동빈 기자! 북한 핵실험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예 기상청이 가장 먼저 인공지진을 관측했습니다. 기상청 국가지진화산종합상황실은 오늘 오후 12시 36분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북북서쪽 44km 지역에서 규모 5.6의 인공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합동참보본부도 인공지진파를 감지함에 따라 핵실험 여부를 분석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대북감시를 강화하고 경계태세를 격상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이 핵실험을 한 것은 작년 9월 9일 5차 핵실험 이후 1년 만입니다.
최근 북한은 처음으로 예고 없이 일본 상공을 넘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도발 수위를 점점 높여가고 있었는데요. 일각에선 미국과의 협상 전 긴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해 무리수를 두는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따라서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중국과 러시아마저 등을 돌리고 원유 공급을 끊을 것이기 때문에 핵실험까진 이르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었는데요.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의 원유 차단을 대비해 1년치 분량의 석유를 비축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도 있었습니다.
국제사회의 미온적 대처에 따라 북한이 대형 도발을 연달아 감행하면서 한반도 안보는 다시 격랑 속으로 빠지게 됐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 대륙간탄도미사일에 장착할 수소폭탄 탄두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6차 핵실험도 폭탄의 폭발력을 키우는 실험을 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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