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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매주 월~금 오후 5시 20분

시사쇼 정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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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루 사랑(에로스.사이비정치-종교.공산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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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5윤복현 조회수 474



함께 죽어도

좋다 생각한 사람.
세상의 환희와 종말을

동시에 예감케 했던
한 사람을 사랑했네.



어느 순간,
햇빛이 강렬히

눈에 들어 오는

때가 있다.
그럴 때면 아무 것도

보이지 않게 된다.
잠시 눈이

멀게 되는 것이다.

내 사랑도 그렇게 왔다.
그대가 처음

내 눈에 들어온 순간
저만치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나는 세상이 갑자기

환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로 인해
내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될 줄
까맣게 몰랐다.

부르면

슬픔으로

다가올 이름.
내게 가장 큰

희망이었다가
가장 큰 아픔으로

저무는 사람



네가 내 앞에

서 있지만
그때의 너는

이미 아니다.


내 가슴을

적시던 너는 없다.
네가 보는 나도

그 때의 내가 아니다.
그때의 너와 난

이 지구상

어디에도 없다.
한번 떠난 것은

절대로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아아, 내가 사랑했던

모든 것,그 부질 없음이여.


- 시인 이정하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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